

고려대학교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과 한국융합수학회는 지난 8월22일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개최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활환경 주요이슈 ‘공동 국제세미나’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생활환경 속 실내공기질 중요이슈를 소개하고 PEAS(과불화물) 연구동향 등을 발표하고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다. 손종렬 고려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실내환경학회, 대한건축학회,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일본 산업종합기술연구소, 한국환경수도연구원, 대학 교수 등 업계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에 따른 생활환경 주요 현황과 문제들을 공유하며 최근 연구동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손종령 고려대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원호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부학장의 환영사, 신진호 한국실내환경학회장과 박진철 대한건축학회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행사의 사회는 신새미 고려대 교수가 맡았다.
손종렬 사업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세먼지나 나노물질이나 나노플라스틱 등 실내환경 속 영향을 주는 주요 물질들과 다중이용시설이나 실내환경의 현황과 관리솔루션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나아가 PEAS(과불화물) 연구동향까지 발표하고 토론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원호 부학장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문제는 이제 전 세계적인 환경보건 안전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이에 고려대는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해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고려대와 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수행해 온 연구주제들에 대한 상호 배움과 열띤 토론의 장이 제공되길 기원한다”고 전하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신진호 실내환경학회장도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문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환경보건 안전이슈”라며 대기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으며 “기후변화 위기는 우리가 더는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책을 실천해야 하는 인류의 중대한 실현이다”라며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을 비롯해 한국융합수학회, 한국실내환경학회 등 실내환경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협업해 국민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철 대한건축학회장은 “최근 실내환경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업체들이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도 많이 수출되고 있다”라며 “사람이 하루의 90% 이상을 건물 내에서 생활하고 최근 기후변화나 미세먼지 등 여러 환경문제가 계속해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오늘 같은 세미나가 국민들의 건강과 좋은 환경을 향한 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일본 생활환경 중의 미세먼지 괸리동향(김훈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박사) 발표와 더불어 세션 Ⅰ과 세션 Ⅱ 그리고 종합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션 Ⅰ은 이미혜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법적 제외 다중이용시설 실내환경 현황 및 관리(손종렬 고려대 교수) △실내환경 중의 부유미생물의 특성과 제어기술(성민기 세종대 교수) △대기 마이크로·나노플라스틱의 측정분석 및 독성평가(전기준 인하대 교수) △Risk Assessment of Airborne Particulate Matter on Human Health[시노하라 나오히데(Shinohara Naohide) 일본 산업종합기술연구소]의 발표들이 진행되며 실내환경 이슈와 현황 그리고 대기물질의 특성과 연구결과, 제어기술 등이 소개됐다.

세션 Ⅱ는 선우영 건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건축물의 실내환경과 건축설비시스템/레지오넬라균제어(여명석 서울대 교수) △정수기 PFAS 용출실태와 제거효율 및 국제규제 동향(고영호 한국환경수도연구원) △과불화아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 화합물PFAS에 대한 관리 및 연구의 세계적 최신 동향(옥곤 서울시립대 교수) 등의 발표를 통해 실내환경과 대기문제뿐만 아니라 수질문제까지 거론됐으며 여러 연구결과와 동향 그리고 솔루션까지 공유됐다.
예정돼 있던 종합토론은 참여자 간 질의응답으로 대체됐으며 조경두 서울시립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