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에너지화 MG플랫폼 연구단, 에너지대전 참가

  • 등록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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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E자립 실현… 플랫폼 표준화·사업화 기여

 

산업단지의 폐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해 비용절감과 에너지자급률 제고를 통해 외부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해 온 ‘산업단지 폐자원 에너지전환형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 개발 및 실증연구’ 연구단(주관기관 누리플렉스)이 지난 8월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과제는 누리플렉스가 주관기관을 맡고 △케이아이씨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한국EMS협회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4년간 수행됐으며 올해는 연구기간의 마지막 연도에 접어들어 주요목표를 달성하고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연구단은 지난 연구기간 동안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을 전기, 가스, 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이를 산업단지 내 공급망에 다시 공급하는 폐자원 에너지순환형 마이크로그리드 EMS 연계기술을 실증해왔다. 이번 에너지대전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증결과와 사업화 모델, 표준화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연구단은 산업단지 내 다양한 수용가들이 에너지를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플랫폼기술을 확립했으며 이를 통해 전기·가스·스팀·열 등 다중 에너지원 공유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또한 플랫폼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향후 국내 산업단지 보급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과제에서 주관기관인 누리플렉스는 폐자원 플랜트, 마이크로그리드, EMS를 통합적으로 연동하는 기반기술을 구축하고 이를 실증해 산업단지 에너지 네트워크의 운영모델을 마련했다.

 

케이아이씨씨는 산업단지 내 에너지사용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맞춤형 서비스모델을 도출함으로써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수용가의 생산·운영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수요관리 지원기술을 개발해 수용가 에너지효율화에 기여했다.

 

한양대학교는 AI기반 예지보전 기술을 연구해 설비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EMS협회는 마이크로그리드와 EMS를 연계한 플랫폼의 표준화 작업을 수행해 연구성과가 특정 산업단지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외로 널리 확산·보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단의 최종목표는 폐자원 활용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실제 산업단지에 적용·상용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 확산하는 것이다. 연구단은 기술실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에너지비용 절감·자립도 제고·탄소 배출저감이라는 3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누리플렉스의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기존 에너지소비 방식을 혁신할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차 연도에 접어든 지금, 사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플랫폼 표준화를 통해 향후 대규모 보급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성과는 정부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에너지전환은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와 함께 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에너지대전 현장에서는 △산업단지 맞춤형 폐자원 에너지전환기술 △마이크로그리드–EMS 통합플랫폼 △사업화 및 표준화전략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성과의 실질적 확산과 기술상용화 기반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며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을 견인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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