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알앤씨, 폐냉매 99.99%↑분해기술 개발

2017-09-03

폐냉매 전용 연소기술 확보…NET 획득



국내 최초로 폐냉매 정제·판매 및 열적처리가 동시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 이이알앤씨(대표 이강우)와 CE테크는 공동으로 ‘연소용 공기 선회주입을 이용한 폐냉매 분해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다. 

이번에 NET인증을 받은 기술은 불소(F)와 같은 할로겐 원소를 포함하는 폐냉매를 고온에서 파괴 처리함에 있어 열적으로 안정한 폐냉매를 분해하는데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폐냉매 전용 연소기술이다. 

내화물 시공 대신 연소용 공기로 연소실을 냉각하고 연소실 냉각 과정에서 예열된 공기를 폐냉매 산화제로 사용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연소기술이 핵심이다.


연소용 공기를 연소기 내벽과 외벽 사이에 형성된 유로(流路)에 공급하면 연소실 내벽을 냉각하면서 약 200℃ 이상 예열된다. 연소실 내부로 토출된 예열된 공기가 연소기 내벽을 따라 회전 후 연소실 중앙에 형성된 화염에 합류해 연소용 산화제로 사용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연소실 하부는 액체 상태의 폐냉매 기화열을 이용해 연소실을 냉각하고 기화된 폐냉매를 연소실 내부로 공급해 파괴 처리하는 폐냉매 전용 연소기술이다.

폐냉매 열적 파괴 및 무해화 기술은 HFCs와 같은 폐냉매를 고온에서 분해시키기 위한 기술로 할로겐화 탄화수소를 가장 안정적으로 분해 처리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LNG Burning(Thermal Reaction with Methane) 방법의 가장 큰 단점인 대량의 화석에너지 사용을 해결할 수 있다. 

Halogen계 원소는 기상에서 연소반응의 추진 역할을 하는 활성 Radical (OH, O, H) Trap 효과와 불연성 가스 생성에 의한 산소 차단으로 연소 반응을 억제한다. 1,000℃ 이상의 고온에서 폐냉매와 보조연료, 산화제를 Turbulence에 의해 혼합하고 충분한 체류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열적으로 매우 안정한 폐냉매 분해율을 99.99% 이상 달성했다. 

또한 폐냉매 열적 파괴를 위한 연소운전 시 이중구조로 공급되는 연소공기 공급량이 연소기 내벽 냉각에 필요한 연소 공기 공급량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연소기 외벽 온도가 약 200℃ 이상 증가해 복사열 손실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폐냉매 기화열을 이용해 연소공기 냉각 후 연소기 내벽 냉각 및 산화제로 공급 시 연소기 외벽 온도를 법적 기준치인 120℃ 이하로 운영이 가능하다.

이이알앤씨의 관계자는 “폐냉매 열적 파괴 및 무해화 기술을 활용해 GWP가 매우 높은 불화가스(SF₆ 및 PFCs) 처리분야로 확대가 용이하고 폐냉매 연소가스 중 약 5vol%를 차지하는 HF 재활용 시 불소산업의 핵심기술인 불소계 단량체 제조기술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폐냉매 회수, 처리기술 확보로 국내 보급 확대에 따른 폐기물 처리 신규 시장 창출 및 처리 플랜트 건설 시장 활성화와 전주기적 불소화합물 재활용 기술을 통해 국내 불소자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칸(KHARN)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1, 마곡나루역프라이빗타워Ⅱ 1006호 (우 07788)
대표이사 겸 발행, 편집인 : 강은철 | 사업자등록번호: 796-05-00237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561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강서4502호
정기구독문의: 02-712-2354 | 이메일 : kharn@kharn.kr
Copyright ⓒ khar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