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종걸 스페이드 대표

2024-04-18

AI신경망‧GIS 결합 디지털트윈 플랫폼 ‘GeoAI’ 개발 착수
위치정보 기반 물리‧디지털환경 결합…예지보전‧사업성 극대화

스페이드(대표 이종걸)는 위치기반(GIS) 3D플랫폼에 공간정보를 탑재(embed)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전환을 촉진하는 기업이다. 세상의 모든 라이브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환경을 연계시켜 정보의 활용가능성을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스페이드는 AI 전문기업 데이톤(대표 김동현)과 함께 AI 신경망엔진을 접목한 도시기반시설 GIS‧3D시각화 디지털트윈 플랫폼인 ‘GeoAI 기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내 GeoAI 론칭을 목표로 향후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이종걸 스페이드 대표를 만나 GeoAI 개발배경 및 향후 비전에 대해 들었다.

■ 스페이드 주력사업은
스페이드는 위치기반으로 공간정보를 생산, 수집, 응용하는 모든 산업군(건설, 금융, 통신 등)에서 정보활용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정보간 융합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관련사업을 분석해 고객이 시너제틱(synergetic)한 최종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페이드의 데이터변환 및 융합엔진인 CYLO(싸일로)는 각양각색의 정보를 형식, 출처, 사이즈 등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프로그래밍해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한 스페이드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ADEK(에이덱)은 GIS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된 3D 공간정보를 가시화함으로써 몰입도 높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공간정보간 융합을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한 사업검토나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GeoAI 솔루션 중 하나다.

제품형태와 관련해 관공서, 대기업 등 보안을 중시하는 고객의 경우 각각의 기준에 맞춘 커스터마이즈된 SI 형식으로 납품받을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구독형으로 스페이드 자체서버에서 정보를 API방식으로 실시간 전달해 사용할 수도 있다.

■ GeoAI 개발배경은
지난 20년 가까이 디지털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현재 우리 일상은 모든 정보가 디지털화돼가고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모든 정보들은 이제 위치정보를 기본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스페이드가 사업 시작단계에서 집중한 데이터의 형태와 성격은 공공‧민간은 물론 개개인이 살면서 생산하는 다양한 위치기반 데이터다. 이러한 데이터는 위치정보가 포함된 카드사용내역, 여행 이동경로를 따라 나오는 경제활동 내역, 매일 분석되는 위치별 상권정보 등 개인의 사적인 미시적 데이터부터 부동산 가격추이, 정부정책에 따른 업계의 반응 등 거시적 데이터까지 포괄한다.

이와 같은 수많은 정보들을 수집, 필터링 및 분석, 예측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스페이드만의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실시간으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 정제, 분석, 예측하는 자체적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상용화를 이룬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AI기술을 접목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출력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하는 목표를 두고 GeoAI 개발에 착수했다.

■ GeoAI 솔루션은
GeoAI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프롭테크(proptech), 건물에너지, 금융투자 및 리스크관리, 통신네트워크 자원관리 등 위치기반 정보를 모니터링해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예측 대응하는 시스템을 스페이드의 CYLO와 ADEK을 활용해 상품화한 시스템이다.

공공과 민간이 제공하는 위치기반의 다양한 데이터를 스페이드만의 데이터변환 및 융합엔진인 CYLO를 통해 국가, 도시, 지역(군‧구, 읍‧면‧동) 등 지번과 주소체계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자체서버를 통해 추출, 변환, 로드를 거쳐 정제 및 통합된 GIS 정보를 API로 고객에게 제공하거나 스페이드가 소유한 AI엔진 기반플랫폼으로 데이터패턴을 모니터링해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예측‧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주요기능은 지역별 GIS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3D맵을 통해 토지, 건물, 시설, 인구, 교통 등 다양한 기본정보를 확인하고 지역기반의 특정조건에 따른 분석을 통해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트윈 통합관리서비스, 부동산 입지환경 가치분석, 건물에너지 제어, 금융 투자 및 리스크관리, 통신 네트워크 자원관리 등을 수행한다.

스페이드 GeoAI 시스템은 GIS 관련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모니터링에 특화된 데이터 분류체계기준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구축하며 데이터를 정제 및 통합해 특정분야에 필요한 GIS 데이터를 추출, 변환, 로드함으로써 AI 기반 자동화 분석프로세스를 정립했다는 강점이 있다.

이를 통해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 인력 및 시간을 절약하며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산업,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통한 비즈니스 성과향상을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스페이드의 AI기반 플랫폼뿐만 아니라 특정 GIS 정보를 원하는 고객에게 백엔드부터 프런트엔드(사용자 UI, 3D 통합대시보드 등)까지 필요에 따른 확장 및 유연한 조정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 GeoAI 보급‧확산을 통한 기대효과는
스페이드의 GeoAI 시스템은 △정확성 향상 △효율성 향상 △자원 최적화를 목표로 도시계획 및 관리부터 금융리스크 관리, 통신네트워크 최적화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혁신을 이끌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적으로 지리적 공간정보 데이터와 AI기술을 결합한 신속한 분석 및 해석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스스로 지속적인 개선을 진행해 예측 신뢰도를 높여서 최적화된 대응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시 및 지역인프라 및 자원관리 측면에서 도로 교통흐름 예측, 인프라 유지보수 일정 최적화 등 갈수록 증대되는 도시의 비효율성을 효율화하며 산불, 홍수, 기후변화 등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특정 이벤트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사전에 대비‧조치할 수 있다.

또한 금융분야에서는 투자리스크 최소화 및 투자수익 극대화를 위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경제상황 정보를 결합한 거래패턴을 모니터링하며 위험요소에 대한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대응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통신분야에서는 네트워크 혼잡도와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통화 드랍률을 감소시키며 고객위치 및 이동패턴을 분석해 광고 캠페인 효율성을 높여 서비스품질 및 고객유치 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 GeoAI 개발에 데이톤과 함께하는데
데이톤은 신경망구조 AI엔진인 RBM(Restricted Boltzmann Machines)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데이톤의 다양한 강점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유연성이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위치기반의 공간정보와 디지털트윈으로 구축된 환경 안에서는 다양하게 생성되는 무수한 정보들을 노이즈 없이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는지와 기존의 감지 및 예측, 대응 결과보다 월등히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출력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러한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술력이 필요했으며 무엇보다 스페이드가 구현하려는 물리현실과 가상현실이 동일하게 작동하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다량의 데이터흐름을 감지하고 예측해줄 수 있는 AI기술과의 협업이 필요했다.

이는 플랫폼사업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연적 수순이다. 이를 함께 이뤄나갈 경쟁력있는 파트너는 단연 데이톤이라 확신했다.



■ 스페이드의 비전은
스페이드는 ‘One of a kind(유례없는 것)’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리적환경과 디지털환경이 공존하는 GeoAI 플랫폼을 개발코자 한다.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정보들을 AI 기반의 시너제틱(Synergetic)한 상호분석으로 해석해 인사이트를 얻고 미래를 예측한다. 이러한 정보를 활용해 기업, 개인들의 삶에 있어 시공을 초월한 혁신적인 생산방식과 삶의 질을 완벽히 보장토록 지원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위치‧공간과 정보를 다루는 회사인 만큼 앞으로 다가올 증강(Augmented) AI 디바이스와의 결합으로 활용도가 완성됐을 때, GeoAI 플랫폼의 상용화는 더 빨라질 것이다.

증강현실과 물리현실사이에서 생성되는 정보의 실시간 분석‧예측을 통한 일상생활의 변화는 20년도 안된 모바일폰의 파급력보다 더 클 것이라 확신한다.

스페이드는 3년 내에 우리나라의 뛰어난 IT 지형 위에서 AI 기술력 확보를 통해 독자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이루고자 한다. 특히 2025년 CES 참석을 통한 회사의 브랜딩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동향파악, 개척 또한 착수할 예정이다.

■ AI기반 GIS 상용화를 위해 개선돼야 할 제도는
다양한 지리정보데이터에 접근을 용이하게 하려면 공공 및 민간기관간 데이터 접근성, 즉 공유를 촉진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고 비즈니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GeoAI시스템은 민간에서 자체개발한 솔루션이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보장하는 규제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이 시스템의 작동방식 및 데이터보안에 대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사회는 정보,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이 정말 중요하다. 매순간 무수히 생성되고 있는 정보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필터링, 분석, 예측까지 실시간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 스페이드는 급속히 발전해 나가는 AI시장 안에서 GeoAI 선두주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칸(KHARN)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1, 마곡나루역프라이빗타워Ⅱ 1006호 (우 07788)
대표이사 겸 발행, 편집인 : 강은철 | 사업자등록번호: 796-05-00237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561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강서4502호
정기구독문의: 02-712-2354 | 이메일 : kharn@kharn.kr
Copyright ⓒ khar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