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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급증’ 데이터센터, RE100 대응 본격화



데이터센터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ICT산업인 ICBM(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이동통신(Mobile))의 구현 및 육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프라이며 국가정보 체계화의 전략적 추진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입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IoT 구현, 전자정부, 스마트 오피스, 전자상거래 등 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데이터의 허브역할을 수행합니다.

글로벌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사업자, 5세대 이동통신(5G) 수요확산에 따라 국내통신사 및 시스템기업들도 대형 데이터센터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카카오, 네이버 등 대형 IT기업뿐만 아니라 통신 3사 IDC(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와 삼성, LG, 신세계 등 대기업들도 계열사의 IT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데이터센터시장의 가장 큰 요소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양적, 질적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외적요인은 세계 최초로 5G서비스를 제공할 만큼 뛰어난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성과 수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인터넷환경과 사용자들의 수준 및 사용되는 데이터양은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IT장비의 기술과 성능이 변화하고 사업형태가 급격히 바뀌어감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냉각시스템도 끊임없는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소비비율은 냉각장비 38%, IT장비 52%, 전력장비 9%, 기타 1%로 냉각에너지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에너지효율화 구현과 에너지절약, 이에 수반되는 비용절감일 것입니다.

이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IT그룹은 낮은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로 운영 가능한 그린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산업은 정치, 경제, 사회, 기술측면에서 RE100 이니셔티브를 필두로 데이터센터 운영사 및 관계사에 RE100 및 친환경 활동·인증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산장비는 발열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 열을 제거하기 위해 최적화된 열원 및 공조장비와 수배관시스템 기술을 확보해 에너지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영·서비스 중심의 국내시장 특성 및 해외 기술과의 격차에 따른 새로운 데이터센터 관련 IT환경 지속가능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환경에 맞는 냉각시스템의 성능기준이 명확하게 제시돼야만 합니다. 이러한 과정과 결과는 탄소중립시대 속 데이터센터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