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천연자재(Raw Material)의 50%는 건설공사를 위해 사용되며 국가 총 폐기물의 30%는 건설과정 및 노후건물의 폐기과정에 발생한다. 또한 건물부문은 세계 에너지소비의 40% 이상, 온실가스 배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선진국들은 건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20년 공공부문, 2025년 민간부문 건물에 대해 nZEB(nearly Zero Energy Building)을 의무화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고 시행 중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이하 파리협약)이 비준돼 참여한 195개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의 감축계획을 수립하는 장기저탄소발전전략(LT-LEDS: Long-Term Low-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y)을 국가별로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전문가들은 국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저에너지건축물 조성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정책, 보조금 등 조치를 통해 저에너지건축물을 새로 짓거나 기존건축물을 효율화하는 방식으로는 지
국내 최대 공공디벨로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가 주택 및 도시분야 기계설비의 지속성장을 위한 로드맵 수립을 추진한다. 최근 LH는 대한설비공학회(회장 박진철)와 함께 ‘Mech-2030 로드맵 수립연구’를 완료하고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기계설비 비전 및 세부추진과제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주택·도시분야 기계설비 지속성장을 위한 Mech-2030 로드맵 수립연구’는 LH 발주로 지난 5월 착수됐으며 연구비 5,000여만원 규모로 설비공학회가 맡아 수행했다. 강용태 고려대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았으며 연구 세부주제는 △1장 ‘국내·외 기계설비산업 및 관련제도 현황’(여명석 서울대 교수, 정재원 한양대 교수) △2장 ‘상위규범 및 LH 경영목표와 연계한 발전방향’(이성혁 중앙대 교수, 김민성 중앙대 교수) △3장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공간 제공방안’(정창호 수원대 교수, 정웅준 가천대 교수) △4장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저감 목표 대응방안’(장영수 국민대 교수, 이현진 국민대 교수) △5장 ‘미래기술 융·복합을 통한 중장기 발전방향’(강용태 고려대 교수,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이광호 고려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기계설비, 환경문제 중추적…
기계설비는 쾌적·안전·위생성 추구라는 기본역할을 넘어 최근 기후변화, 에너지고갈, 환경오염, 온실가스 감축 등 큰 역할이 주어졌다. 이러한 역할은 제로에너지주택·도시건설, 코로나로 침체된 경기활성화 등을 위한 그린뉴딜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중장기적 측면에서 세밀한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LH는 기계설비 산업발전과 쾌적·안전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해 중·장기적 로드맵 수립을 추진한다. 이제헌 LH 주택설비처장을 만나 비전을 들었다. ■ 로드맵수립 비전·목표는주택·도시분야 기계설비 미래성장 청사진 마련이다. 이를 위해 혁신기술 주도, 실행력있는 추진, 국민공감대 형성이라는 세 개의 전략 아래 세부 추진계획을 세웠다. 혁신기술 주도부문의 세부과제는 △Digital, Network, AI 미래기술 도입 △정부 4대 플랫폼 및 국토교통 8대 혁신성장동력 연계 △친환경에너지 생산 △R&D확대를 통한 지속성장 등이다. 실행력 있는 추진은 △실효적 미래기술 발굴 △쾌적 주거공간 구축 △SDGs기반 지속가능 성장목표 고도화 △공공복리 증진 등이다. 국민공감대 형성은 △설비분야 지속가능발전목표수립 △사회안전망·일자리창출 등 포용성 확장 △건설산업 견인 정책개발…
기계설비는 건물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에너지를 제어해 경제성과 기능성을 확보하는 산업분야로 스마트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적용범위와 중요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LH는 이에 부합하는 중장기적 기계설비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Mech-2030 로드맵수립 연구를 발주했으며 대한설비공학회 차기회장인 강용태 고려대 교수가 총괄을 맡았다. 강용태 교수에게 이번 연구의 의미를 들었다. ■ 기계설비 로드맵수립 필요성은글로벌 냉동공조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계설비와 연관된 제도들은 시장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수립돼야 한다. 해외 선진국들의 경우 건축물에 대한 기준들이 각 세부항목별로 세밀하게 규정하고 있으며 건물유형에 따른 통합된 기준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관련규정은 행정부처별로 나눠 수립됐으며 각 규정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보다 최소사항만을 제시하는 실정이다. 또한 기계설비법 시행 이후 이에 따른 기술기준, 유지관리기준 등이 준비되고 있으므로 기계설비법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실질적 필요성을 갖추고 우리나라 기계설비산업이 대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반으로 작용케…
LH의 ‘주택·도시분야 기계설비 지속성장을 위한 Mech-2030 로드맵 수립연구’ 과제에서 여명석 서울대 교수와 정재원 한양대 교수는 ‘국내·외 기계설비산업 및 관련제도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국내·외 기계설비산업의 성장잠재력과 관련기준 및 제도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LH 기계설비부문의 성장로드맵 수립에 방향성을 제시했다. 국내 기계설비시장은 2005년부터 연평균 5.7%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2017년 매출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전체공사비 중 차지하는 비중은 22%에 달한다. 이에 더해 2020년 4월 기계설비법 시행으로 그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기계설비시장 규모도 건설시장 성장 및 건물 내 에너지고효율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태지역의 빠른 경제성장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아·태지역의 냉방시스템시장이 매우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이는 도시인구 증가 및 개도국 경제수준 발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아시아·북미 HVAC시스템 타입 중 글로벌 기온상승 영향으로 냉방분야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을 전망이다. EU국가에서
김민성·이성혁 중앙대 교수는 LH가 발주한 ‘주택·도시분야 기계설비 지속성장을 위한 Mech-2030 로드맵 수립연구’ 과제에서 2장 ‘상위규범 및 LH 경영목표와 연계한 발전방향’을 담당했다. 김민성·이성혁 교수는 과제를 위해 글로벌 트렌드 변화와 국내정책의 상위규범들이 LH의 경영목표와 부합하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상위규범 아래 환경문제·코로나19 등의 사회변화 흐름에서 요구되는 기계설비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파악하고 기계설비기술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김민성 교수는 “지금까지 상위규범은 개발과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있었지만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에 맞춰져 있다”라며 “기계설비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는 필수요소로 환경오염,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이슈로 인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행 초기인 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의 체계적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공동주택 효율설비 향상, 임대주택 관리역량 강화, 녹색산업 발전, 실내환경기술,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양성 등에 대해 LH는 핵심 공기업으로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UN과 IEA(국제에너지기구)의 규범은 미래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
정창호 수원대 교수와 정웅준 가천대 교수는 ‘주택·도시분야 기계설비 지속성장을 위한 Mech-2030 로드맵 수립’을 위해 3장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공간 제공방안’을 연구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빈곤층을 중심으로 한 임대주택 온열환경 실태를 분석해 쾌적한 온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삶의 질 개선으로 인해 관심을 받고 있는 냉방쾌적과 거주자의 건강과 위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내공기질 및 감염병관리 등이 중점적으로 고찰됐다. 우리나라의 에너지빈곤층 가구는 전체가구의 약 10%로 추정되며 대부분 저소득층에 분포하고 1~2명의 가구원 수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의 거주환경 만족도에 대한 기존 연구에 의하면 주택성능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저소득층 및 소규모 가구에 대한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공간 제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창호 교수는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일수와 온열질환자가 증가추세로 저소득층 가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한 대책이 부족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일반인보다 18% 높다”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요공간 대상 냉방시스템 제공, 난방
LH의 ‘주택·도시분야 기계설비 지속성장을 위한 Mech-2030 로드맵 수립연구’ 과제에서 이현진·장영수 국민대 교수는 4장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저감목표 대응방안’을 주제로 LH형 탄소중립 2050 전략과 제로에너지건축물·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기계설비 적용·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에서는 탄소중립 방안으로 제로에너지건축 보급확대, 기축건축물의 에너지효율 개선, 재생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수열, 연료전지 등)와 미활용열에너지 활용기술 보급확대, 스마트기술 확산 등으로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전략과 이행 방안 등을 제시했다. 먼저 신축건물 제로에너지 건축기술 보급확대를 위해 공공주도 상용화 추진전략이 중요하다. 설비비용 상승부담을 줄이기 위해 핵심 기계설비기술 적용에 따른 에너지절감량과 경제성을 분석해 △최적 설계지표 개발 △개선안 도출 △인증등급별 표준 기계설비설계기준 개발 등이 필요하다. 기축건물 효율향상을 위해서는 건물특성·규모에 따른 에너지소비 구조를 파악해 적용가능한 기술에 대한 평가방법 개발과 실증연구가 병행돼야 한다. 국내기후·건축환경에 적합한 절감효과성·경제성 있는 기술적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R&D를 촉진
이광호 고려대 교수와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는 ‘주택·도시분야 기계설비 지속성장을 위한 Mech-2030 로드맵 수립연구’에서 ‘미래기술 융·복합을 통한 중장기 발전방향’ 연구를 담당했다. 이번 연구는 ‘사람중심의 건강한 지속가능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삼고 4차산업 주요기술 등 기계설비와 융·복합이 가능한 기술의 목록화를 통해 사회·주거환경 변화와 맞물려 이와 같은 기술을 적용해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 및 도시·주택개념을 도출했다. 이광호 교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모델기반의 친환경에너지 공급 및 제로에너시시티, 소비예측을 통한 실시간 환경적응형 공급네트워크 최적제어 및 각 분야들간 상호협력을 통한 융·복합이 필수”라며 “4차 산업혁명 도래로 기계설비분야에서도 AI, 빅데이터, IoT, VR, CPS 등의 기술이 도입되고 있고 저소득층 임대주택의 에너지복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시의 에너지공급시스템은 에너지절감 전략이 단편적·수동적이며 주로 실제 건물에 사용되는 에너지수요량과 무관하게 열, 전력 및 샌재생에너지가 일방향적으로 공급·제어되고 있다. 또한 기계설비, 건축, 도시, IT 등의 다양한 분야들이 상호연계없이 개별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신기후체제가 출범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중 수열에너지에 주목하고 있으며 국내 14개 하천을 수열에너지에 활용할 경우 표준원전 약 20기를 대체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열에너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하천수활용 관련법령, 건축물 냉방설비 설치기준,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 등 제도적 기반과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20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 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수열냉난방 및 재생열 하이브리드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용역을 발주해 한국수자원공사 컨소시움이 수주했다. 이번 과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9개월간 진행되며 하천수 이용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과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실증사이트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water 한강유역본부에 마련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조용 박사가 R&D총괄을 맡으며 핵심개발목표인 △하천수 열교환기 기술개발은 한국기계연구원, 장한기술, 한양대 △수열원 히트펌프 기술개발은 LG전자, 충
한국기계연구원은 ‘수열 냉난방 및 재생열 하이브리드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에서 열교환기 스케일발생 지연 및 친환경 세정기술을 적용한 수열원 회수시스템 설계와 운영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윤석호 기계연구원 박사는 “이번 과제는 혹한기 난방에 약점을 가졌던 히트펌프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친환경냉매를 적용하는 시스템 최적화를 시도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하천수의 미네랄은 열교환기의 스케일과 부식을 유발해 열교환기의 성능저하 요인으로 스케일 발생을 방지함으로써 열교환기 세정주기 연장과 시스템 운용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하천수 수열에너지 활용시스템의 보급을 위한 수열회수시스템 사양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며 연구결과는 시스템의 세정 및 오버홀 주기 예측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열교환기 표면 처리, 형상개선 등을 통한 스케일 생성지연기술 개발은 타 분야로의 적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계연구원은 히트펌프 등의 열시스템과 열교환기 등의 핵심기기 개발에 주력해왔다. Low GWP·자연냉매 적용 히트펌프시스템과 고압용 판형 열교환기, 고효율 컴팩트 열교환기 등 많은 기술을 개발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20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신규과제 ‘수열 냉난방 및 재생열 하이브리드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에서 충남대는 무급유 히트펌프의 압축기 지지를 위한 자기베어링을 설계하고 제어기를 구현하는 압축기의 동적 성능개선 기술을 개발한다. 충남대는 자기베어링의 설계 및 제어, 자기부상, 전자기구동기, 센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압축기, 송풍기 등과 같은 에너지다소비 회전기기에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와 함께 무급유 마그네틱 베어링 압축기를 적용한 인버터 터보냉동기 상용화 개발을 마치고 환경신기술(NET)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노명규 충남대 교수는 “다양한 시스템에 자기베어링을 적용하고 제어기를 설계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수열에너지 기술개발 중 히트펌프의 핵심요소인 무급유 압축기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자기부상 및 자기베어링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증대되고 에너지다소비 기기에의 적용 확대를 통한 효율향상 및 에너지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열 냉난방 및 재생열 하이브리드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과제에서 숭실대는 마그네틱 베어링을 채용한 무급유 터보냉동기의 안정적인 운전을 보장하기 위한 변위센서의 정·동적 성능개선을 수행해 무급유 터보냉동기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마그네틱 베어링은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체를 부상시켜 지지함으로써 기계적 마찰없이 고속 터보회전체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숭실대는 메카트로닉스 관련 지능형 요소인 센서, 구동기, 제어기 등을 연구해 정밀기계에 적용하고 있다. 관련 연구를 통해 57편의 국제전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2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안형준 숭실대 교수는 “안정적인 마그네틱 무급유 터보냉동기의 운전을 위해서는 기존 변위센서성능보다 우수한 센서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과제로 외산 중심의 무급유 터보냉동기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위센서는 기계시스템의 모니터링과 공정최적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90% 이상 외산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군산대학교는 ‘수열 냉난방 및 재생열 하이브리드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에 하천수를 수집하고 방류하는 과정의 제반관로 설계에 관련된 전산유체역학 해석을 수행한다. 특히 관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충격(Water Hammering)현상 해석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수충격현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높은 압력으로 인해 배관, 펌프, 밸브 등에 시설물이 파손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관시스템을 위해 일정 범위 내로 제어해야 한다. 군산대는 전산유체역학 해석을 위한 전산장비, 소프트웨어 등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의 협력기업인 수자원기술과 함께 정수장의 제반공정에 대한 전산유체역학 해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세면 군산대 교수는 “수열에너지는 비열이 상대적으로 높은 하천수가 가진 수온을 열에너지 형태로 냉난방에 직접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로 이를 위해 기존보다 더 고효율인 열교환기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관련기술의 발전은 물론 소비되는 에너지원의 다각화, 이산화탄소 저감, 환경오염 저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국가 수자원의 종합적 이용과 개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신재생에너지 측면에서는 수력발전을 비롯해 수열에너지, 조력발전, 수상태양광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신재생에너지분야 1위 기업이다. 최근 탄소중립사회를 향한 그린뉴딜의 첫 걸음으로 수열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국민생활 향상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코자 노력하고 있다. 수열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열 냉난방 및 재생열 하이브리드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도 수행한다. 연구책임자인 조용 한국수자원공사 물인프라에너지연구소 박사를 만나 개발배경 및 연구방향에 대해 들었다. ■ 수열에너지 R&D수행 보유역량은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성남(정), 청주(정), 금산무주(정), 밀양(정) 등 총 13개소에서 673RT의 수열에너지를 활용 중이다. 정수장에 유입되는 하천수, 댐호소수, 충적대수층 관정수 등을 히트펌프와 연계해 냉난방운전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하면서 시스템운영과 최적제어를 통한 에너지절감방안 등에 대한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이번 과제의 참여배경은 다부처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과제는 하천수열을 활용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원장 우정태)는 냉동공조부문 전문 시험기관으로 KOLAS 및 ILAC인정을 받은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주로 냉동공조관련 가정용 에어컨디셔너, 상업용 멀티에어컨디셔너, 냉동고, 지열 및 수열히트펌프, 공기조화기, 코일 등 냉동공조분야 제품 및 요소부품에 대한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에너지분야 지정시험기관으로 효율관리기자재, 고효 율기자재, 축냉설비,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농기계 인증제품을 시험평가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기준 및 인증기준에 대한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 및 국내표준 개발 등의 표준화업무 및 국제협력활동을 통해 국내 제조사의 해외수출 및 국외 인증취득지원의 업무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최대 히트펌프인증 설비 보유 냉동공조인증센터는 국내의 수열원 및 지열원 국내 최대 인증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히트펌프분야 다양한 시험평가 경험과 전문화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열 하이브리드 R&D’ 과제에서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수열 하이브리드 과제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성능평가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냉동
장한기술(대표 유해성)은 빙축열, 지열, 수축열 등 축열을 이용한 냉난방설비 설계시공 및 제어, 운영지원 등 30년 이상 실적과 경험은 물론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유하고 있어 대형 국책R&D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그동안 하이드로닉스(Hydronics: 물을 이용한 냉난방기술)와 축열(Thermal Energy Storage)분야에 집중해 왔으며 냉난방설비의 열교환기 및 수처리장치를 개발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열교환기 부식·스케일 방지 담당 장한기술은 한국기계연구원, 한양대학교와 함께 수열 하이브리드 냉난방시스템에 공급되는 수열원(하천수)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안정적인 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열교환기의 부식 및 스케일 발생을 늦추거나 방지하고 열교환시스템 설계 및 운영기술, 세정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건물용 지역난방 및 냉난방시장에 공급되는 설비를 패키지화하고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과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열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과 열교환기 세정기술을 확보해 사업영역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열교환기의 운영수
대림산업이 개발한 건축물 급수, 급탕 연결구 전체 적용이 가능한 ‘급수급탕 전용 배관체결 L2(Long layer & Leakless)’(이하 L2)가 한국설비기술협회가 주최한 ‘설비신기술대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L2는 급수급탕 전용 연결부속으로 배관 완전삽입 확인 Hole 및 탈락방지용 다단 삽입구조 형성을 통한 탈락하자 원인인 불완전 삽입 및 체결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휴먼에러 방지 및 탈락하자 제로화를 달성할 수 있다. 특허를 획득한 L2는 작업자가 작업상태(완전삽입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육안확인용 Hole과 배관 삽입부의 길이를 연장해 불완전체결 시에도 배관이탈 방지로 누수하자 Zero화가 가능하다. 급수급탕분배기, 보일러, 계량기 등 전 구간에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제품과 차별화성은 기존 제품은 배관의 삽입상태가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해 불완전 삽입에 의한 배관 탈락하자가 발생했으나 개발제품은 배관이 정상 삽입됐을 시 연결부속 몸체에 타공돼 있는 Hole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비숙련자의 경우에도 자신의 배관연결작업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Hole을 통해 배관이 확인될 경우 100% 정상 삽입된 것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의 실내오염물질 자동측정 및 제거기능을 갖는 열회수형 환기시스템 ‘나비엔 에어원 청정환기’는 공기를 공급 및 배출하는 과정에서 열교환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폐열회수를 비롯해 △바이패스 △결로방지 △필터시스템 △청정운전모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환기제품으로 인정받으며 이번 설비신기술대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나비엔 에어원 청정환기는 공기청정기가 개선하지 못하는 이산화탄소, 라돈, TVOC(휘발성유기화합물), 포름알데이드 등의 오염물질을 환기와 공기청정의 복합기능을 통해 실내공기질을 개선한다. 또한 나비엔 에어원 청정환기의 바이패스기능은 간절기 실내보다 실외공기의 온도조건이 더 쾌적할 경우 열교환없이 실외공기를 그대로 실내로 유입시켜 재실자의 쾌적함은 향상시키면서 소비전력을 일반 환기장치대비 24시간 운전기준 43%를 저감한다. 일반 환기장치는 가동 시 따뜻한 외기온도와 차가운 실내온도가 만나 결로가 발생하는 문제를 갖고 있지만 나비엔 에어원 청정환기는 실내·외 온·습도에 따른 운전 및 외기온도에 따른 운전기능으로 결로를 방지한다. 프리필터와 미디엄필터를 사용하는 기존 환기장치와
한국설비기술협회 설비신기술대회에서 회장상을 수상한 PPI평화(회장 이종호)의 100년 장수명 주택 급수·급탕·소방용 ‘iC-PVC복합관’은 세계 최초로 내열성능이 우수한 C-PVC와 인장, 충격, 내수압 등 기계적 물성이 뛰어난 iPVC를 다층으로 압출성형한 복합관이다. 부식, 전식, 깨짐, 갈라짐, 핀홀, 화학반응에 의한 파손 등 기존 배관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내열성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음용수 소독용 염소 및 이산화연소에 부식되지 않으며 PB, PE, PP대비 위생적이다. iC-PVC는 본드접합방식으로 간단한 장비만으로 짧은 시간 안에 시공이 가능해 강관, 동관 등 타 배관에 비해 시공비가 저렴하며 배관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교체비용 및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내식성, 내마모성이 우수해 스케일이 발생하지 않아 50년을 사용해도 유속에 변화가 없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2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결실을 맺었으며 소방용품 신기술인증을 획득하고 소방신기술 KFI성능을 인증받았다. iC-PVC내층에는 iPVC소재가 적용됐으며 iPVC는 인장항복강도 56MPa, 열간내압크리프성(20℃, 42MPa) 20시간 이상으로 기존 PVC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