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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및 신년사

[신년사] 최정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다양한 연구·서비스에 도전할 것

2023년을 맞이해 칸kharn 애독자 여러분과 건축 및 관련 산업 종사자들께 희망찬 새해 인사드립니다. 지난해는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그린리모델링 등 탄소저감과 관련된 키워드로 뜨거웠던 한 해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가격이 3~4배 인상됐으며 우리나라 역시 가스 및 전기요금를 인상하는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패시브기법과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내 건설부문 이행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으며 탄소배출 저감대책과 같은 규제도 산업부문에 국한돼 운영되고 있는 등 이러한 상황을 미뤄볼 때 앞으로 건축·건설분야에도 탄소저감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건축분야는 수많은 자재, 기술, 기준이 뒤섞여 탄소저감 성과를 정량적인 수치로 계산하기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사용·폐기 등 전생애주기에 걸쳐 새로운 규제가 생길 것이며 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기회 삼아 앞으로의 정책행보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기술을 미리 확보한다면 민간주도 탄소시장과 같은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협회는 저에너지·패시브 건축물 구현을 위해 인증, 연구,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자재의 물성측정기술 확보로 더욱더 다양한 연구·서비스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칸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개발·보급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칸 독자 여러분들도 모두 건승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