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공지능 ‘가스터빈 감시시스템’ 개발

  • 등록 201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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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인공지능 사전진단…유지보수비용 절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세계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스터빈 감시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가스터빈은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가동시키는 회전형 열기관으로 가스발전 건설비용의 30~50%를 차지하는 핵심설비다. 가스터빈 운전 중 고장상태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면 부품파손, 수명저하, 오염물질 과다배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한전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스터빈의 운전데이터분석으로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불시사고를 예측할 수 있는 가스터빈 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 가스터빈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온도, 압력, 진동 등에 관한 데이터를 취득·분석한 후 인공지능프로그램에 학습시켰다. 이후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소에서 한달간 시스템 적용을 통해 신뢰성 검증을 완료했다.


한전의 관계자는 “제조분야 고부가가치 산업인 가스터빈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냄으로써 주요부품 수명연장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절감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발전소를 대상으로 실증을 완료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영 기자 iychoi@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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