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한 뉴스전달을 위해 열길 마다하지 않고 애쓰시는 취재부 기자들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헌신과 노력 덕분에 언택트시대에 독자들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코로나 위기와 빈번한 태풍피해를 겪으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절박함이 어느 때보다 큽니다. 당장 대응해도 늦다고 하니 화석에너지로부터 탈피해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일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학회는 The Climate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우리나라 RE100 이니셔티브 진흥운동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254개 기업이 RE100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국가 기
업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말 대만의 반도체기업인 TSMC의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기업들의 RE100 선언에도 CEO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입니다.
RE100은 법적 의무나 비즈니스가 아니기 때문에 실무차원에서 타당성을 검토해 결정할 사항이 아닙니다. RE100참여는 커다란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를 선언함으로써 시장과 정책에 큰 시그널을 줘 재생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늘리기 위한 비즈니스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이기 때문에 경영진이 직접 나서야 합니다.
새로운 국제사회의 책임에 우리 기업들이 동참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할 수 있도록 칸이 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한번 칸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리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