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의 삶이 변화되는 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198.32m²(약 60평) 규모의 전시실을 △서울을 수집하다 △서울을 살펴보다 △시민의 삶을 바꾸다 △함께 만들다 등으로 섹션을 구성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또한 비대면 관람이 가능하도록 전용앱을 제공하며 각 섹션마다 설치돼있는 비콘이 관람객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관람객의 스마트폰에 띄우는 방식으로 전시가이드를 제공한다.
‘서울을 수집하다‘에서는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수집·저장·개방하는 전 과정을 대형LED스크린으로 한눈에 보여준다. 서울시 통신망 ‘S-Net’, 미세먼지·온도·습도 등 환경데이터를 수집하는 ‘S-Dot’, 열린데이터광장 등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관련사업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실 한쪽에는 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별도로 설치했다. 행정 빅데이터 3,200만건, 2,800여대 CCTV 영상정보, 120다산콜 등의 데이터를 총망라해 교통상황·재난현장·물가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모든 행정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서울시가 2017년 세계 최초로 행정정보와 ICT기술을 접목해 개발했다.

시민의 발이 된 ‘따릉이’, 공유자동차 ‘나눔카’, 빅데이터 활용으로 심야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노선으로 만든 ‘올빼미버스’ 등 서울시민의 삶 속 스마트기술이 소개된다. 전용앱을 통해 AR로도 관람 가능하다.
같은 섹션 내 ‘일상이 안전해지다’에는 CCTV 통합안전센터, 응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노인계층을 위한 스마트플러그서비스 등 보다 디테일하게 시민일상을 파고든 서울의 행정서비스들도 소개한다.

혁신기업 홍보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IT·가전 전시회 ‘2020 CES’ 서울관 참여기업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정보취약계층인 노년층에게 디지털기기 교육을 제공하는 ‘어디나 지원단’ 등 서울시가 시민들과 협력한 사업들을 소개한다.
스마트서울 전시관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시민청 홈페이지(http://www.seoulcitizenshall.kr)를 통해 무료로 사전예약할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서울 전시관은 서울 곳곳에 산재돼있는 최첨단 스마트도시 서울의 행정서비스·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스마트서울 전시관을 통해 서울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시민들이 생생하게 체험하길 기대하며 이 과정에 함계 참여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을 알리는 계기로도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