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1 산업기술 R&D 4조9,518억원 확정

2020-12-30

그린뉴딜·탄소중립 R&D 8,582억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2월30일 4조9,518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계획을 담은 ‘2021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2021년 산업기술 R&D 사업 지원규모는 2020년 4조1,718억원에서 18.7% 증액된 4조9,51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수준으로 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속에서도 미래 신성장분야를 선도할 산업계 R&D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산업부는 기존 소재·부품·장비분야와 혁신성장 3대 신산업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뉴딜과 2030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투자를 한층 강화했다. 

산업부의 산업기술 R&D사업 투자 분야는 △그린뉴딜·탄소중립 △소재·부품·장비 전주기연구 △혁신성장 신사업 △디지털뉴딜 △인력양성·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에너지효율화, 수소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의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에 총 8,582억원을 투자한다.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을 위해 지원되는 R&D사업은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2,839억원)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2,140억원) △청정생산기반 산업공생 기술개발(91억원)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연계 대용량 고압모듈형 ESS 기술개발(37억원)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100억원) △고신뢰 장주기 대용량 RFC-ESS 기술개발(99억원) △다부처 대규모 CCS통합실증 및 CCU상용화 기반구축(86억원) △제조분야 온실가스·미세먼지 동시저감 기술개발(40억원) △한계돌파형 탈탄소 공급기술개발(120억원) △Net-zero 산업혁신 기반구축(110억원) 등 2020년 연속사업과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소재·부품·장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핵심품목의 기술자립화와 사업화연계까지 소재·부품·장비 전주기 연구개발에 1조5,551억원이 투자된다. 2020년 대비 21.8% 증액된 규모로 △소재부품기술개발(8,866억원)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기반구축(1,954억원) △소재부품 글로벌 투자연계 기술개발(97억원) △소재부품장비 혁신lab 기술개발(167억원) 등의 R&D에 지원된다.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성장 먹거리를 주도할 혁신성장 신사업에는 9,665억원이 투입된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637억원) △자동차산업 기술개발(1,567억원) △바이오산업 기술개발(1,107억원) △전략제품 창출 글로벌 K-펩리스 육성기술개발(60억원) △초안전 주행풀랫폼 핵심기술개발(60억원) △국가신약개발(151억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비대면 핵심기술 고도화,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등을 통한 디지털기반의 경제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디지털뉴딜에 2,318억원이 편성됐으며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시범사업(73억원)△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96억원) △국가참조 표준데이터개발보급(68억원) △서비스 핵심기술개발(210억원) △산업지능화선도 밸류체인 육성사업(76억원) △빅데이터기반 자동차 전장부푸 신뢰성기술 고도화(63억원) 등에 투자된다. 

경제위기에 따른 고용악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력양성사업에는 1,543억원, 지역중심의 혁신성장 역량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2,860억원이 투자된다. △산업혁신 인재성장지원(1,143억원) △에너지인력 양성사업(453억원)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722억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1,124억원)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R&D사업 참여 희망자에 대한 폭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2021년 1월19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2021년 산업기술 R&D 사업 시행계획을 설명하는 부처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연구비 지원 외에 연구자에게 불필요한 간섭을 줄이고 자율성을 촉진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R&D 샌드박스 트랙을 적극 적용해 목표변경, 사업비 이월 등 R&D규제를 일괄 면제한다. 이는 2021년 1월부터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대상기업을 확대해 나간다. 

성윤모 장관은 “2차전지는 1991년 처음 상용화가 된 이후 ESS,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등 주요 산업부문에 혁신을 불러 일으키는 게임 체인저가 됐다”라며 “이처럼 기술혁신의 시점에서 30년의 시간은 현재에 전혀 상상하지 못한 기술실현과 혁신이 가능한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50 탄소중립도 다양한 방면의 기술발전을 통해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부는 미래산업 혁신을 위한 기술발전 촉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바다 기자 bdchoi@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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