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비중확대를 위해 수열에너지 건축물 도입방안과 기타열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하수열에너지의 활용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건축물의 신규 수열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 및 사업지원을 위한 연구 △하수열에너지 활용방안 연구 등 2개 용역의 수행주체로 K-water와 서울대 산학협력단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공·민간 건축물 수열 조기안착 방안 마련
이번 연구는 2019년 하천수가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에 포함되는 ‘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수열에너지 확산에 전환기를 맞이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산업의 성장을 위한 시범사업·클러스터조성·기술개발이 포함된 중장기 로드맵이 발표됨에 따라 마련됐다.
또한 그린뉴딜사업 및 제로에너지 건축 확대 등에 따른 신규 수열 도입 컨설팅 수요증가와 수열사업 조기안착을 목표로 한다.
이번 용역은 공공·민간 건축물의 신규 수열 도입 사전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현황조사, 기술·경제적 분석, 수열에너지 적용에 적합한 지역을 조사해야 한다.
또한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효과분석 및 사후관리를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강홍수통제소(100RT), 한강물환경연구소(60RT), 종합환경연구단지(2,000RT) 등의 시범사업에 대한 에너지절감 효과분석 및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시범사업의 설계·시공·운영을 지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열산업 정책발굴 및 자문을 위해 2020년 9월 구성된 ‘수열에너지사업지원단’의 운영을 지원해야 하며 기타 수열사업 성과확산 및 조기안착을 위한 기술검토 및 홍보를 수행해야 한다.
하수열E 활용 가능성 제시
세계적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전체 전력량의 20%까지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 재생에너지 공급목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수열에너지 활용방안 연구는 하수의 온도차를 이용한 열에너지 활용에 대한 타당성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수립·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타 열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하수는 지하에 매설된 관거 내를 흐르고 있어 외부기온의 영향이 적고 연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대기와의 온도차를 이용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용역은 국내·외 하수열에너지 △선행연구사례 △정책 및 제도 △기술 및 산업 △이용현황 및 사례 등을 조사·분석해야 한다.
특히 히트펌프 및 열수송관 등 관련기술과 부식방지, 부유물 및 협잡물제거, 스케일 및 슬라임 부착 방지기술, 열교환량 등 하수열 활용기술 수준 등 하수열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국내·외 기술 현황 및 전망을 제시해야 한다.
국내 에너지 보급정책과 관련한 하수열에너지 활용 여건, 국내 하수의 수온, 유량 등 특성, 하수열에너지 활용 시 하수도시설의 위험요인과 대책, 국내 하수열에너지 활용시설의 실태 조사 및 시사점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하수열에너지 활용 가능량 산정기준 제시 △생산-공급-소비 연계 타당성 분석방법 및 검토기준안 마련 △국내 적용가능한 하수열에너지 활용처 조사 △하수열에너지 활용 시 수온변화에 따른 영향 조사 등을 수행해야 한다.
하수열에너지 활용의 비용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생애주기비용 분석 통한 시설투자비 및 운영비 산정 △하수열에너지 활용에 따른 비용효과 등 편익 산정 △총사업비 변화 및 편익변화를 고려한 민감도 분석 △하수열에너지 활용처에 따른 비용효과 분석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저감 등 파생효과 산출 등을 추진해야 한다.
하수열에너지 활용 가능한 시범사업 대상시설 제시하고 국내 에너지정책을 고려해 단계별 하수열에너지 활용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