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9월8일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광역시 에너지 취약계층 함께돌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께돌봄은 공단이 실시 중인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를 지자체와 협업해 추진하는 첫 사례다. 찾아가는 에너지복지서비스란 집배원과 사회복지사 등이 에너지바우처를 미사용한 세대를 직접 찾아가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안내하고 미사용 사유 실태조사 및 1:1 맞춤형 사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부산시 에너지바우처 미사용문제 해결 △부산시 공공홍보자원 활용 △부산시 에너지공급자 협업을 통한 에너지바우처 사용 활성화 등 에너지바우처 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 에너지복지기반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부산시 내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해당세대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사용환경 점검과 미사용 사유에 따른 에너지바우처 사용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관리중인 복지정보를 활용해 미사용 사각지대 발굴을 지원하고 에너지공급자와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가 긴밀하게 협업·추진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일상에서도 에너지바우처가 홍보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소유·관리하는 공공시설물과 공공기관에 설치된 스크린과 전광판을 공단에 무상지원해 에너지바우처 홍보물송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영배 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최근 폭염 등으로 취약계층 에너지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문제해결의 기반을 다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에너지복지 지역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타 지자체간 협력도 지속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사업 시작을 1개월 앞당겼으며 사업대상을 지난해 3만1,000가구에서 올해 4만7,000가구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