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한강물환경연구소 수열에너지시설 도입은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6월까지 9개월간 국비 6억2,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 시범사업으로 전체 냉난방용량 77RT 중 60RT를 수열에너지를 통해 공급한다.
수열에너지시설 도입 시범사업은 지난해 6월 국무회의에서 수립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한편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도입 활성화를 위해 소양강댐 심층수를 활용한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환경부, 강원도, K-water가 2027년까지 3,027억원을 투자해 수열에너지 1만6,500RT를 도입하는 것으로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롯데월드타워의 5배가 넘는 규모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개요> ‣ (위 치)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 (면 적) 78만5,000㎡(약 24만평) ‣ (사 업 비) 3,027억(국253원, 지109억원, 민2,665억원) ‣ (기 간) 2020∼2027년, ‣(공급규모) 1만6,500RT ‣ (내 용)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스마트빌리지 등 |
특히 정보통신산업 발달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전력소모가 심한 데이터센터의 냉난방 에너지비용의 약 7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확산을 위해 물이용부담금 면제, 하천수 사용료 현실화 등 제도적 노력을 지속해왔다”라며 “이번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물분야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이를 위해 수열산업 확산, 기술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