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냉전에서 만난 사람들] 박문수 센도리 대표

  • 등록 2024-05-13
크게보기

"환기기술·품질 수준 상향 놀라워"
"고효율·고성능·저소음 실현 환기, 수출도 가능할 듯"

1995년 창립된 센도리는 ‘인간안보, 사람을 위한 에너지,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고효율, 고성능의 친환경 제품을 제조‧공급하고 있으며 에너지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로 지속적인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는 공기순환기 제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트렌드조사를 위해 중국 제냉전을 방문한 박문수 센도리 대표를 만나봤다. 

■ 제냉전 참관 배경은
냉난방공조제품의 기술흐름을 읽어 시야를 넓힘과 동시에 요소기술들을 벤치마킹해  센도리 제품에 접목하기 위해 참관했다. 특히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와 맞물려 2050 탄소중립선언 후 실행 로드맵 일환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의무화, 패시브하우스인증, 녹색기술인증 등 친환경 규제 적용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에서 열회수형 환기장치에도 고효율, 고기능화가 요구되고 있어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요소기술을 집중적으로 관람했다.

■ 제냉전 트렌드를 평가한다면   
냉동, 에어컨, 환기, 난방, 설치자재 및 냉매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한 눈에 전체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환기장비 중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출품된 제품의 종류는 많지 않았으나19 이전에 쉽게 볼수 없었던 EPP케이싱을 적용한 제품들을 다수 볼 수 있었으며 디자인 및 외관 품질은 물론 장비의 주요 성능 수준(풍량, 소음, 온·습도 교환효율 등) 또한 상당히 올라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 이전 제냉전 때는 크고 작은 환기기업들이 다양한 환기장비를 다수 출품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성능과 품질수준이 낮아 참고 수준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올해 출품된 제품들은 다양성은 줄었지만 전체적인 제품기술 및 품질수준이 상당히 상향돼 놀랐다.

■ 주의 깊게 본 제품은
아쉽게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환기장비들이 다수 전시되지는 않았으나 몇가지 제품들은 매우 인상적으로 눈여겨 볼만했다. 먼저 BLLC Brown에서 출품한 ‘공기 컴포트시스템’은 고용량의 공기열 히터를 장착해 결로를 사전에 제거하고 난방기준 온도교환효율을 97%까지 끌어올린 바닥상치 덕트형 제품이다. 스마트제어 컨트롤러를 장착했으며 지능형 공기분배시스템을 함께 설치할 경우 넓은 평수의 집 전체를 매우 효과적으로 환기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SKOYOD는 출품한 EPP 덕트형 열회수 환기장치를 출품했다. 350CMH과 500CMH 장비였는데 EBM 모터와 함께 U자형 헤파필터(3M)를 적용했다. 특히 소음이 최대 36dB 이하 수준으로 외관품질도 매우 뛰어나 고가 제품이 주류인 유럽시장에도 수출가능한 제품으로 보였다.

KODISEN은 350~800CMH의 스텐드형 열회수 환기장치를 출품했다. 덕트와 무덕트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으며 국내 동일사양 제품들이 고질적으로 안고 있는 소음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였다. 500CMH기준 소음이 최대 35dB를 넘지않는 수준이며 탑재된 제어 컨트롤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HOLTOP에서 출품한 벽부형 열회수 환기장치는 150CMH 장비로 사이즈에 비해 고풍량, 저소음을 실현한 제품이었다.

이밖에 Panasonic에서 출품한 욕실복합환풍기는 중국 현지 건축물에 적합하게 설계된 제품이었다. 디자인을 비롯해 설치형태 및 제품구조가 매우 창의적이며 차별화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인상깊게 느껴졌다. 특히 올해 LG전자가 미국 CES에서 처음 선보인 욕실용 가전인 ‘에어케어’ 제품과 비교해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 youtube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