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환경, 글로벌탑 환경 ‘최우수 스타기술’

2021-06-11

‘폐냉매 무해화 및 처리기술’ 사업화 공로 인정
이강우 대표, 환경부 장관상… 해외진출 준비


폐냉매 회수, 정제, 재활용 및 처리전문기업 선진환경(대표 이강우)가 환경부가 지원한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지원사업의 최우수 스타기술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연구기간 10년, 총 정부지원금 5,600억원으로 개발된 236개 과제 중 ‘최우수 스타기술’로 6개 기업만만이 선정됐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난 5월28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서울 은평구 소재)에서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NON-CO2 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 등 6개 사업단에서 수행한 총 236개 과제 중 선정된 18개 최우수(6기관)·우수(12기관) 대표(스타)기술 연구책임자에게 환경부 장관상(최우수)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우수)을 시상했다. 선진환경은 최우수 스타기술로 선정돼 이강우 대표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보고회는 지난 10년간 추진한 환경부의 핵심사업인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연구개발성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 사업은 총 연구기간 10년, 총 정부출연금 5,600억원, 총 수행연구과제수 236개가 진행돼 가장 우수한 실적과 결과를 도출한 기관이나 업체를 선정했다.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은 환경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도전의 계기가 됐으며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10년간 추진한 연구개발 성과를 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제까지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국을 뛰어넘는 환경기술개발에 매진해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수 스타기술로 선정된 선진환경은 폐냉매 회수, 정제, 재활용 및 처리전문기업으로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글로벌탑사업 중 NON-CO2 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사업단의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폐냉매 무해화 및 처리기술’을 사업화한 공로와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냉매는 냉동·냉장설비 또는 냉방용 에어컨 작동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물질이다. 하지만 오존층파괴와 지구온난화 원인 물질로 규명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기로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냉매 중 CFCs, HCFCs계열은 오존층파괴를, HFCs계열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다. 

현재 냉매를 사용하는 자동차 에어컨, 가정용 냉장고·에어컨, 산업·상업용 냉동공조기기를 수리하거나 폐기하는 과정에서 설비에 저장된 냉매가 폐기물로 배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 법률 및 관리 체계 미흡으로 배출되는 냉매의 대부분을 처리하지 못하고 보관 중이거나 대기로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환경이 개발한 ‘폐냉매 무해화 및 처리기술’은 수십억원의 정부 및 자체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을 완료한 공정기술로 자원순환 측면을 고려해 폐냉매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 후 재생냉매를 생산·판매하고 기술 또는 경제성 문제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냉매는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파괴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선진환경은 시간당 500kg 용량의 폐냉매 정제 및 재생냉매 생산·판매와 시간당 50kg 용량 폐냉매 열적 처리설비를 통해 2018년 1월 폐냉매 처리공장 가동 개시 후 약50개 업체와 폐냉매 위탁 처리 계약을 체결하고 100건의 폐냉매 적정 회수 및 처리를 통해 58만톤CO₂eq 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했다.

또한 각종 산업·사업용 냉동공조기기의 유지와 폐기 시 발생되는 폐냉매를 단일공정에서 원스톱으로 재활용 또는 열적파괴처리할 수 있는 공정을 국내 최초로 부산 생곡자원순환특화단지에 준공한 이후 아직까지 관련 관리 체계와 기술 미흡으로 대부분을 처리하지 못하고 누출 및 방치되고 있는 폐냉매처리에 기여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으로 정부의 파리협약 이행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환경공학박사이자 기술사인 이강우 선진환경 대표는 2018년 11월14일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회사 내 석·박사급 연구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최초 냉매관련 신기술(NET)을 획득했으며 특허도 50건 이상 출원 및 등록했다. 또한 사업초기 운영자금 부족과 사업 확장을 위해 2018년 11월2일 기술보증기금 및 2개의 벤처캐피탈로부터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7년 12월22일 한국철도공사와 ‘폐냉매의 선도적 관리를 통한 온실가스저감 활성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18년 3월14일 한국서부발전과 ‘온실가스감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사업지원’ 협약 체결 등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방법론 등을 지속 연구하고 있다.

이강우 대표는 “폐냉매 열적 파괴 및 무해화 기술을 활용해 GWP가 매우 높은 불화가스(SF6 및 PFCs) 처리분야로 사업 확대도 용이한 기술”이라며 “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사업화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통해 탄소자원화 기술 수출 및 플랜트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오는 8월13일까지 누리집(www.globaltopeco.or.kr)에서 사업단별로 개발한 기술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6월2일부터 7월13일까지 ‘사업단별 특별주간’으로 6개 사업단별로 특화된 온라인 전시관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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