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年 158만톤 규모 LNG 확보

2022-04-24

bp와 美 LNG 장기 도입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4월21일 영국 런던에서 종합에너지기업인 BP p.l.c(이하 bp)와 2025년부터 연 158만톤의 헨리 허브 연동 LNG를 최대 18년간 도입하는 계약(LNG SPA: LNG Sale and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물량은 국내 연간 소비량의 약 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bp 본사에서 열린 계약 서명식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캐롤 하울(Ms. Carol Howle) bp 트레이딩 및 수송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bp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BP Singapore Pte. Limited와 체결한 이번 계약은 가스공사가 지난 2018년 경쟁력 있는 LNG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 국제 LNG 경쟁 입찰의 결과로, 이번 계약에 대한 주요조건 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를 2019년 9월에 체결한 바가 있다. 

또한 이번 계약은 최근 고유가 상황 및 국제 LNG 시세에 비춰볼 때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평가돼 향후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카타르와 체결한 장기계약에 이어 가스공사가 천연가스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쏟은 각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또 하나의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가스공사가 bp와 체결한 최초의 장기 계약으로 항후 양사 협력관계 강화의 기폭제가 됨은 물론, 미국산 LNG(텍사스 프리포트 LNG 등)를 주요 기반으로 공급됨에 따라 가스공사의 중동 의존도 완화 및 도입선 다변화도 기대된다. 또한 하역항 변경 조항 및 구매자 감량권 등은 향후 수요 변동에 따른 가스공사의 수급 조절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요금 인하, 물량 유연성을 활용한 수급 대응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에너지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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