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에너지, 브라인 흡수식 냉동기 개발

2024-03-03

냉수출구온도 –7℃ 개발 성공… 中 수출



흡수식 전문기업 월드에너지(대표 류진상)는 냉수출구온도 –7℃의 브라인 흡수식 냉동기 개발에 성공해 최근 3대를 중국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냉수출구온도 –2℃의 브라인 흡수식 냉동기를 캐나다에 판매한 것에 이어진 쾌거다.

흡수식 냉동기는 산업현장에서 버려지는 각종 폐열을 이용해 냉방함으로써 압축식 냉동기에 비해 전기사용량이 매우 적어 국제적인 탄소 감축 노력에 부합하는 친환경 냉방시스템이다. 다만 물(H₂O)을 냉매로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공급 가능한 냉수출구온도 하한치가 대략 4℃ 정도로 제한돼 압축식 냉동기의 수요를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월드에너지가 최근 개발한 냉수출구온도 –7℃의 브라인 흡수식 냉동기는 저온증발기, 고온증발기, 저온흡수기 및 고온흡수기의 2단 증발형 사이클(Double Lift type cycle)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흡수식 냉동기가 공급 가능한 냉수출구온도 4℃보다 더 낮은 온도인 –7℃의 브라인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브라인 흡수식 냉동기는 건물의 공조설비뿐만 아니라 식품저장, 의료 및 각종 제조공정 등의 냉장·냉동에 널리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저온의 스케이트장이나 냉동창고에도 적용해 스크류 냉동기를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도 있다.

월드에너지는 더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10~1,000RT급의 다양한 모델의 브라인 흡수식 냉동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월드에너지의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 판매된 이력은 없지만 저온의 냉장과 냉동수요가 있는 곳에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안정적 성능이 검증된 판매사례를 누적하고 레퍼런스로 활용해 잠재적 수요처를 통해 국내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최근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견적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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