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CC, 그린DC인증‧PUE검증 활성화

2024-03-04

2024년 정기총회서 집적화단지사업‧신규R&D 등 사업계획 밝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회장 강중협)가 지난해 부산EDC 그린DC 집적화단지 사업참여, 시장보고서 발간 및 각종 R&D사업 참여 등을 중심으로 DC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해 올해 그린DC인증 및 PUE검증 활성화, 신규R&D 수주 등 전년대비 예산을 20% 증액하며 사업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KDCC는 지난 2월27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 별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2023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KDCC 정관변경 △신규임원 선임 및 임원변경(안) 등을 모두 원안가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재적 135개사 중 재석 34개사, 위임 39개사 등 총 73개사가 참석해 성원됐다.

강중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과거 국가적‧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데이터센터(DC)는 최근 클라우드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민 생활에 많은 역할을 수행하며 관심받고 있다”라며 “다소 무관심한 상황에서 성장하던 DC는 최근 높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도전과 기회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DC중요성을 언급하기도 전에 전자파에 대한 오해가 부각되기도 하며 정부‧지자체는 지방분산을 취지로 입지규제에 나서고 있고 점점 더 대형화됨에 따라 관심의 크기가 커지는 특성이 있다”라며 “KDCC는 이러한 상황에서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DC시장은 지금까지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당초 업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중협 회장은 또한 “KDCC가 회원사들이 필요로하는 여러 정보들을 확보‧취합해 제공함으로써 도전과 기회의 시기를 맞이한 DC산업이 새로운 파도를 거대한 배를 타고 극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연합을 활성화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규이사사로 △데우스(대표 류기훈) △인프라닉스(대표 송명선) 등을 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됨에 따라 KDCC 임원사는 회장 1개사, 임원사 8개사 등 총 9개사로 증가했다. 기존 임원사 및 이사는 모두 연임돼 올해는 임원사의 경우 신규 임원사를 포함한 △LG CNS △SK C&C △삼성SDS △어니언소프트웨어 △삼화에이스 △틸론 등 8곳이, 이사의 경우 △김상초(쓰리에스코어) △나연묵(단국대학교) △태원상(지오건축사사무소) △김세종(한국IT사업단) △김진택(한국컴퓨팅협회) △황수찬(한국항공대학교) 등 6명이 활동한다.

KDCC는 지난해 △DC 활성기반 구축 △DC산업 협력기반 고도화 △DC구축 및 운영역량 강화 등에 주력했다.

DC활성기반 구축과 관련해 정책연구 차원에서 메타버스 등 비수도권 DC건립연구를 통해 국내 DC 실태조사, 국내‧외 DC동향 및 현황, 산업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과제를 도출했으며 비수도권 인력수급 현황 및 보완방안 분석을 수행했다. 또한 배출권거래제 개선 건의서 제출을 통해 제3차 계획기간(2021~2025년)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부정책 건의활동 수행을 통해 DC산업계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했다. △경기도 △강원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부산시 △구미시 △남원시 △보령시 등과 DC유치 및 구축협의‧홍보를 진행했으며 특히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그린DC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사업 협업을 통해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C산업 협력기반 고도화와 관련해 대표적인 성과는 국내 DC시장보고서 및 DC솔루션 가이드북 발간이 있다. DC시장현황 및 전망, 주요제도 현황, DC산업 시장트렌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회원사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를 확대했다.

또한 DC산업 최대규모 행사인 DC서밋 코리아를 개최해 시장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대외홍보에도 나섰다. 행사는 10여곳의 매체에 게재됐으며 주요기관‧기업이 보고서 내용을 통계지표로 약 150건 활용한 것으로 집계돼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효과를 냈다. 이러한 협력기반 고도화사업의 영향으로 지난해 23개사가 KDCC 회원사로 신규가입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DC구축 및 운영역량 강화와 관련해서 KDCC는 국내 DC구축 및 운영역량 향상을 위해 DC 기술관련 연구개발, 그린DC인증, DC표준개발 및 보급, DC 인적자원 역량강화를 추진했다. 연구개발 과제는 ‘응용서비스 지능화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서비스 개발‧운영플랫폼 기술개발 및 실증(2022~2024년)’을 수행했으며 DC표준 전문가그룹 회의, ISO/IEC JTC 1/SC 39 국제표준화회의 등에 참여했다.

또한 DC인적자원 역량강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직자, 지자체 DC 유치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실시한 결과 20개 지자체 38명, 5개 기업 9명 등 총 47명에게 업무역량 강화교육을 수행했으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DC 신규교육을 활용해 12명에게 역량강화 교육을 수행했다.

그린DC인증사업의 경우 전력소모량이 많은 DC 에너지효율 개선을 유도해 국내 DC경쟁력 향상 및 국가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로서 지난해 포스코 포항DC에 신규인증을 발급했으며 SK C&C 대덕DC에 재인증을, 가산‧인천DC 등 2개 센터에 설계단계 예비인증을 발급했다. 이에 더해 KDCC가 추진 중인 PUE 검증사업은 환경부로부터 PUE 검증방법론을 획득해 지난해 4건의 수행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KDCC는 DC산업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대비 예산규모를 20% 이상 확대편성했다. ‘DC경쟁력 강화로 디지털 전환시대 국가경쟁력 발전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KDCC 전문성 강화를 통한 DC 및 연관산업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정책분야에서 정부‧민간이 협력해 국내 DC 발전전을 수립할 계획이며 정책연구의 일환으로 탄소중립관련 대응기술 및 DC 대응전략을 포함한 시장분석을 제안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규제합리화 차원에서 통신업종 온실가스 감축연구회 공통과제를 제안‧수주하며 DC지방분산정책 등 DC관련 신규제도 발굴 및 규제개선에 나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DC산업기반 고도화와 관련해 DC집적단지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DC컨퍼런스, 협의체 등을 운영할 계획도 수립했다. DC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응용서비스 운영지능화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서비스 개발‧운영’ 3년차 과제에 참여 중이며 향후 정보자원 기술기준 검증사업, 국제표준화 한국대표단 활동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DC구축 및 운영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 지자체 DC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DC솔루션 가이드북 발간, DC 마켓리포트 발간 등을 추진하며 인증활성화를 위해 그린DC인증 및 PUE검증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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