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경영투명성·주주가치 제고

2024-03-24

제45기 정기주주총회서 ‘감사위원회’ 설치 의결


신성이엔지가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3월22일 과천 본사에서 개최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감사위원회 도입 등 주요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의 이날 주주총회가 주목받은 것은 감사위원회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감사위원회 설치는 현재 자산 2조원 이상인 기업에게만 의무적으로 요구되고 있지만 신성이엔지는 경영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감사위원회 구성원 중 2/3가 사외이사로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신성이엔지는 모든 감사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정해 기업의 경영활동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회계 투명성을 제고키로 했다.  

새롭게 선임된 사외이사에는 백창현 대현회계법인 부대표(회계사·HLB바이오스텝 상근감사)와 조남신 한국외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비케이홀딩스 감사)가 포함됐다. 백창현 회계사는 자본시장에서의 활동 경험과 함께 기업회계 분야에서의 전문성으로 신뢰를 얻고 있으며 조남신 교수는 학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넓은 시야와 다양한 경영영역에서의 식견을 보유해 이사회 추천을 받았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위원회 설치가 승인돼 2024년도부터는 감사위원회가 기존의 상근감사를 대체하게 된다. 또한 사업목적과 관련해 중복되거나 현재 영위하지 않는 사업목적들을 삭제하는 내용도 통과돼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지선 대표이사는 “올해는 불투명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 산업의 투자 계획이 뚜렷하지 않은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예상된다”라며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며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주주총회는 영상으로 촬영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신성이엔지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을 포함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는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ESG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종이없는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주주총회 이후에는 주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회사 현황과 주주들의 궁금한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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