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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민수 대한설비공학회 차기회장

“학회설립 50주년…향후 50년 토대 만들 것”
회원들의 유익하고 즐거운 학회활동 환경 마련 주력

국내 기계설비업계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기계설비법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기계설비업계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며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한설비공학회의 역할과 책임감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설비공학회는 2021년 학회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며 그동안 걸어온 길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의지를 다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17일 설비공학회는 대의원회를 개최해 김민수 서울대 교수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김민수 교수는 2020년 차기회장을, 2021년 회장을 맡게 된다.

김민수 차기회장에게서 학회를 이끌어나갈 포부와 방향을 들어봤다.

■ 회장 출마 배경은
대학원에 다닐 때 학회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지금까지 활동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학교생활을 제외하면 학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학회에 오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유익하고 즐거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우리 사회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즐겁다.

차기회장에 출마한 것은 지금까지 내려온 학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데 능력과 열의를 보태고자 함이다. 우리 학회가 더욱 성장하고 변화하는 미래에도 우리 학회의 위상이 더욱 강건해지는 데 기여하고 싶다.

■ 차기회장으로서 포부는
여러 회원들의 헌신과 공헌에 힘입어 설비공학회가 으뜸 학회로 자리잡고 더욱 왕성한 활동을 선보임으로써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는 여러 전임회장을 비롯한 선배 회원들의 이타적인 노력의 결실이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마다하지 않은 후배 회원들의 참여와 봉사 덕분이라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

다 같이 합심해 노를 젓지 않으면 배가 앞으로 나갈 수 없듯 우리 학회도 서로 격려하고 밀어주는 모습을 보여야 많은 연구자들이 모이고 다양한 기업인들이 참여하며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교육과 학술연구분야 이외에도 설계, 시공, 감리, 유지관리 등 우리 학회가 담당해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우리 학회가 국제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인정받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금까지 편집이사, 총무이사, 위원장, 선출직부회장을 거쳐오며 오랜 기간 동안 학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회원들 사이의 관계와 친목증진을 위해 미약하나마 노력해왔다.

우리 학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50년 역사를 부각시키고 앞으로도 찬란하게 빛날 50년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설비공학회가 의미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대학에서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교수 △직·간접적으로 학회활동에 참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계설비업계 관계자 △연구소에서 연구활동에 매진하는 원구원 △공부와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학생들 모두가 보다 밝고 활기찬 미래를 예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학회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 학회 운영 방향은
우선 설비공학회가 설비, 공학분야의 대표 학술단체가 될 수 있도록 이끌 방침이다. 이는 우리 학회가 개최하는 학술대회 및 국문·영문 논문집을 통해 제출되는 논문들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학계 및 산업계에 파급효과를 지님으로써 학술단체로서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

이를 위해 하계 및 동계학술대회를 내실있게 운영함으로써 참여 연구자, 특히 대학원생과 젊은 연구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미래의 주역인 젊은 회원들을 위한 시간을 할애하고 지금보다 더 주인의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또한 우리 학회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계설비업체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기계설비법이 통과돼 시행령이 만들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기계설비법의 원만한 시행을 위해 기계설비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관련업체 및 유관단체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학회는 중립적인, 또한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같은 목소리를 내고 건설적인 의견을 피력해 보다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기계설비의 위상과 입지가 돈독해지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우리 학회가 국내에서만 인정받고 국내활동만 해서는 진정한 의미의 학술단체라고 할 수 없다. 국제적으로도 유수의 해외 학술단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

아시아 학술단체와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면서도 미국, 유럽 학술단체와의 관계도 소원하지 않게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학계 및 기계설비업계에 도움이 되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대에 기계설비, 냉동공조 등 다양한 분야가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학회의 국제적 위상제고에 도움이 되는 국제학술대회를 국내에 유치하는 데 우리 학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학회의 주역은 회원이다. 회원들이 학술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학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능동적으로 관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야 한다. 학술활동 자체가 즐겁고 참여하는 회원들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는다면 우리 학회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다.

젊은 회원들의 참여야말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젊은 회원들도 스스로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중심무대를 이끌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 특히 대학원생 및 젊은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모임과 행사를 마련해 활성화하겠다.

■ 당장 집중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2021년에 우리 학회는 탄생 50주년을 맞이한다. 차기회장 임기가 2020년부터 시작인데 우리 학회의 설립 50주년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핵심적인 시기다.

여러 선후배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경험을 잘 수용해 일반적인 행사와는 다른 우리만의 참신한 50주년을 만들어보겠다. 우리가 주체가 되는, 그래서 앞으로의 50년도 탄탄하게 보장되는 모습을 보이고 내부적으로도 학회가 더욱 화합하는 가운데 성숙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50주년 행사준비를 보다 체계적으로 하겠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해결과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장단의 머리와 가슴을 합쳐 원만하게 잘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