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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인터뷰] 이준범 문명에이스 대표

“‘Clean Air+Energy Solutions’ 확대…2025년 매출 1,000억원 달성할 것”
창립 50주년…Total HVAC Solutions 제공
신개념 일체형 공조기 i-AHU·i-ONE 주목
클린에어 솔루션 ‘iQ-ONE’, 1분기 중 출시


1969년 설립된 문명에이스는 냉동공조업계에서 창립 50년이 넘는 몇 안되는 기업으로 관련산업의 살아있는 역사와도 같다. 초창기에는 공조기와 FCU를 제작했으나 환기유니트 및 기타 Air Side 제품을 제조, 공급함으로써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자기부상 베어링을 적용한 무급유 터보냉동기 및 신개념 냉각탑을 시장에 선보이며 열원 장비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매년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냉동공조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Total HVAC Solutions’를 제공하고 있는 문명에이스는 냉동공조에 대한 모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문명에이스를 이끌고 있는 이준범 대표를 만나봤다.

■ 5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번에 메스컴을 통해 삼성전자나 대한항공 등이 우리회사와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실 국내에서 50주년을 맞은 회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문명에이스의 시작은 매우 작게 시작됐다. 대구의 한 골목 안에서 시작한 회사가 50년 동안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많은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며 지금의 문명에이스가 됐다.

50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임직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온 ‘변해야 산다. 그리고 고통없이 성장할 수 없다’라는 철학으로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해왔기 때문이다.

‘냉동공조사업이 과거와 현재가 변한 것이 없다’라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객이 원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것에 빠르게 대응하고 앞서 나간다면 문명에이스는 50년을 넘어 100년, 그리고 200년 기업으로 반드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주력시장 평가 및 경쟁력은
문명에이스에서 가장 많은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공기조화기다. 현재 국내 건설시장 침체로 인해 대형 공조장비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돼 있으며 또한 업체간 경쟁도 매우 심한 것도 사실이다.

모든 업체가 이런 국내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차별화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우리 회사의 경쟁력은 ‘대안을 제시한다’다. 다양한 현장에 공급 및 운영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축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문명에이스의 경쟁력이다.

현재는 고품질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품질과 성능은 기본이며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낮아져야 한다. 또한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함께 낮아져야 한다. 이점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며 우리의 경쟁력이다.

■ 칠러사업 진출 배경은
우리 회사가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MULTISTACK(멀티스텍)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무급유 터보냉동기를 개발하고 선보인 기업이다. 세계 최초인 만큼 가장 많은 칠러를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이다.

무급유 냉동기의 역사를 보면 자기부상 무급유 압축기를 세계 최초 개발자가 바로 멀티스텍의 창업자인 ‘론 코니’다.

론 코니는 TURBOCOR를 창업해 자기부상 무급유 압축기를 개발 및 양산했다. 이 압축기를 이용해 멀티스텍에서 칠러 완성품을 세계 최초 개발 및 양산했다.

문명에이스의 칠러 이름은 ‘iM-Chiller’다. iMChiller는 Innovative MagLev Chiller의 약자이지만 ‘나는 칠러다’라는 의미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즉 진정한 칠러를 보여주기 위해 출시한 칠러다.

시장이 원하는 칠러는 효율이 높고 설치공간이 좁으며 소음이 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유지관리가 쉬우며 개보수 현장에서도 쉽게 적용이 될 수 있는 그런 칠러가 바로 문명에이스의 iM-Chiller다.

문명에이스 칠러 중 가장 차별성이 있는 제품이 바로 모듈형 제품이다. 모듈형 제품은 150RT까지 폭이 900mm 밖에 되지 않아 엘리베이터로도 운송이 가능한 제품이다. 옆에 한대를 더 붙이면 300RT 제품이 된다. 계속해서 붙여 나갈 수 있으며 조합하면 1대처럼 운전하도록 제어된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기술이며 혁신적인 제품이다. 사용자가 열원부하를 늘리고 싶다면 많은 공사가 필요하지 않는다. 1대를 옆에 더 붙이면 끝인거다.이런 컴팩트 모듈화기술과 제어기술이 있기에 일체형 공조시스템인 i-ONE 이 탄생할 수 있었다.



■ i-AHU와 i-ONE 개발배경 및 특장점은
i-AHU와 i-ONE은 고객의 니즈와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방향이다. 문명에이스는 제품의 사용자와 시공사,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i-AHU와 i-ONE을 개발, 출시했다.

먼저 시공사 및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익이 되려면 먼저 시공기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국내에 주 52시간 근무시간 준수를 위해 많은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설현장에서 하는 일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는 시공비용이 낮아져야 한다. i-AHU는 공조실에 설치되는 각종공조배관 및 자동제어가 일체화돼 이 두 가지 요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i-ONE은 이에 더해 공조용 냉온수 배관 및 냉각수 배관을 모두 없앨 수 있으며 덕트워크를 줄일 수 있어 시공기간 및 시공비용이 더욱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가장 큰 장점인 것이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공간의 혁신화를 이뤄야 한다. 냉동공조설비의 공간(기계실 및 공조실)을 줄이고 건축물의 실사용 공간을 넓혀야 이익이 된다. 두 번째는 에너지사용량이 줄어야 한다. 좋은 제품이라도 유지관리비용이 많이 든다면 그것은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 된다. 세 번째는 관리가 쉬워야 한다. 누구나 쉬우면서도 편리하고 빠르게 운전 및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i-AHU는 공조실의 사이즈를 줄인다. 공조기에 일체화된 배관설비와 자동제어 및 전기패넬로 공조실을 더 작게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i-ONE은 기계실 공간이 필요가 없다. 냉동기와 냉각탑이 일체화돼 있다. 이를 위한 펌프도 모두 통합돼 있다. 기계실에 있던 모든 냉동장비들이 공조실에 함께 설치될 수 있다. 하지만 공조실이 더 커지지 않다는 것에 놀랄 것이다. 이는 문명에이스의 고효율자기부상 무급유 냉동기를 컴팩트, 모듈화할 수 있는 기술로 가능한 것이다.

현재 i-ONE이 가동 중인 현장을 사례로 든다면 실내 기계실을 대폭 줄이거나 없애고 i-ONE을 옥상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즉 냉동기, 공조기, 펌프, 자동제어 등이 모두 옥상에 배치돼 실내에 많은 공간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모두 고객의 이익으로 돌아간다. 이런 장점 덕분에 최근 기계실을 없애는 것을 설계에 반영하는 추세다.

문명에이스의 제어기술은 차별화돼 있다. 가장 쾌적하고 상쾌할 수 있는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사용량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어된다. 하지만 그 제어를 위해 많은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일반인이 스마트폰을 만지듯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관리자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서 언제든지 장비를 제어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특히 고효율 무급유 냉동기와 고효율 냉각탑 또는 히팅타워와의 융합은 기존 냉난방 운전비용의 5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문명에이스의 하이테크놀러지의 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 건축물에서 생활하는 모든 분들의 이익은 바로 실내 공기질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쾌적한 온·습도를 만들어 내는 것은 기본이다. 추가로 실내의 깨끗한 공기질이다. 문명에이스의 클린에어 솔루션은 이 모든 것에 대한 해결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i-AHU와 i-ONE의 고효율 성능은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문명에이스의 클린에어 솔루션은 초미세먼지의 실내유입을 방지하는 기술도 포함되지만 초미세먼지 배출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기술도 중요시 여긴다.

이 모든 기술이 포함된 i-ONE은 국내를 넘어 냉동공조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특허등록된 제품이며 미국, 유럽에도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등록될 예정이다. i-AHU와 i-ONE은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새로운 냉동공조시스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지난해 평가와 올해 사업 계획은
지난해는 국내외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많은 분야에서 격변하는 한 해였다. 세계 무역전쟁과 경제침체로 한국 경제성장이 둔화됐으며 한국 내 여러 정책변화로 국내 제조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문명에이스는 여러 시장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많은 도전을 한 한해였다. 이에 따라 2019년 매출은 2018년대비 15% 성장한 약 6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을 추진하고 사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먼저 다양하고 강화된 클린에어 솔루션 제품을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냉난방 겸용 기능을 겸비한 ‘iQ-ONE’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다양한 용도에 적용 가능한 데시칸트 장비도 개발이 완료했으며 수출향 제품 생산을 시작한 상황이며 유해물질 배출을 억제하는 친환경제품 개발도 완료하는 해가 될 것이다.

문명에이스의 2020년은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하는 해다. 성장 가능한 기업을 목표로 정직과 신뢰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 중장기 기업 비전은
현재 문명에이스는 ‘Total HVAC Solutions’를 제공하는 기업이지만 ‘Clean Air Solutions’과 ‘Energy Solutions’으로 확대, 공급할 것이다. 매출목표는 2025년 1,000억원이다.

냉동공조기술을 바탕으로 한 문명에이스는 현재 실내공기질사업을 통해 인간이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더 발전시킬 것이다. 또한 에너지를 관리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해 실내 공기질을 넘어 지구환경을 개선시키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