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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콘트롤즈, 세계 에너지효율계획 조사

지속가능성·회복력·스마트빌딩 투자 확대 조짐


스마트빌딩 및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글로벌리더 존슨콘트롤즈가 전 세계 에너지효율 계획을 살펴보는 2019 EEI 조사(Energy Efficiency Indicator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가 진행된 2019년 12월 64%에 달하는 응답자가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빌딩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존슨콘트롤즈는 매년 EEI 설문조사를 진행해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의 투자현황과 계획, 주요동인, 장애요소 등을 살펴본다. 이번 조사는 13번째 조사로 2019년 11월22일부터 12월10일까지 진행됐으며 미국, 영국, 아일랜드, 중국,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인도, 아랍에미리트, 일본 11개국에서 1,300명 이상의 에너지 및 시설관리 임원이 조사에 참여했다.

클레이 네슬러(Clay Nesler) 존슨콘트롤즈 글로벌 지속가능성 및 규제부문 VP는 “EEI 조사 후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시작됐음을 감안하더라도 전 세계가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경제회복과 함께 이 분야의 투자도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한 예로 2010년 EEI 조사결과에서는 놀랍게도 2008년의 금융위기가 에너지효율 투자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음을 확인한 바 있다”고 전했다.


‘2019 EEI 조사 주요결과’에 따르면 온실가스 발자국 감축이 ‘매우 중요하다’ 또는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3%로 지난해 71%대비 증가했다. 녹색건축물(그린 빌딩)인증부문이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자발적 인증달성을 계획 중이라는 응답자가 76%에 달했다. 2018년 58% 대비 18%나 증가한 수치다.

에너지 및 빌딩인프라 투자에 있어 ‘회복력(리질리언스)’를 ‘매우 중요하다’ 또는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82%에 달했다. 독일, 일본, 미국이 특히 ‘리질리언스’를 높은 우선순위로 두고 있었다.

70%에 달하는 조직이 ‘빌딩제어 개선’에 투자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응답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이며 2018년대비 3% 증가한 수치다. 가장 일반적인 개선사항으로는 소방·인명 안전시스템, 빌딩관리 시스템, 보안시스템, 분산에너지 자원과 다른 빌딩기술 시스템과의 통합을 가장 많이 꼽았다. 향후 5년 동안 스마트빌딩 트렌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에는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IoT), 사이버보안이 이름을 올렸다.

클레이 네슬러 존슨콘트롤즈 글로벌 지속가능성 및 규제부문 VP는 “COVID-19 이후 보다 스마트하고 나은 세상에 대해 고찰하게 됐다”라며 “현재 우리의 인프라에 대한 고민도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경제회복기에 접어들게 되면 리질리언스를 향상시키고 공중보건을 개선하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빌딩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 EEI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에너지효율 투자에 대한 가장 큰 장애물로 ‘개선을 위한 투자 비용 부족’을 선택했다. 2018년 조사에서는 ‘프로젝트 평가 및 실행을 위한 전문인력 부족’을 택한 것과 상이한 결과다.

2019 EEI 조사 보고서 전문은 홈페이지(www.johnsoncontrols.com/insights/2020/featured-story/2019-energy-efficiency-indicato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