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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준영 한국광해관리공단 도시재생팀장

“갱내 수열에너지 도시재생뉴딜 핵심 에너지원”
지엔원에너지와 폐광 갱내수열 개발 MOU 체결


한국광해관리공단은폐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진흥사업과 도시재생뉴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을 펼치고 있다.

광해관리공단은 최근 지엔원에너지와 갱내 수열에너지개발 MOU를 체결하며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갱내 수열에너지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장준영 지역진흥1실 도시재생1팀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갱내수열 개발 배경은
광해관리공단은 2014년부터 태양광에너지, 소수력발전, 산림바이오매스,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의 다양한 시도를 했다. 특히 2019년 수열에너지로 하천수가 인정받았는데 이때 폐광에 넘쳐흐르는 갱내 수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

광산은 5~6m 폭의 구멍이 수직으로 1km 깊이까지 내려가 있으며 일정 깊이마다 수평으로 갱도를 거미줄처럼 확장한다. 광산에서는 지하수가 계속 흘러나오는데 사용 중인 광산은 지하수를 계속 퍼내지만 폐광은 이를 방치해 결국 갱도는 물로 가득 차다 넘쳐 흘러나오게 된다.

연중 15℃로 일정한 온도를 가진 폐광 갱내수는 지금까지 오염원이었지만 수열에너지를 활용한다면 도시재생에 필요한 귀중한 에너지원으로 변모한다.

이는 관정형 지열시스템과 매우 흡사한 구조를 보이지만 천공이 필요없고 굳이 지중열교환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갱 밖으로 넘치는 물에서 충분한 양의 열에너지를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갱내 수열에너지를 개발할 첫 장소인 정선지역 폐광은 전체 갱도의 길이가 59km이기 때문에 막대한 양의 열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일 2~3만톤의 물이 갱 밖으로 흘러나오고 있어 말그대로 에너지가 차고 넘치다 못해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 수요처 발굴 계획은
국내 대규모 수열에너지 사용처인 롯데월드타워의 일일 광역원수 사용량이 5만톤인 것을 감안할 때 폐광지역은 수요처발굴이 가장 큰 문제다. 폐광 인근에 대규모로 열을 사용하는 주체가 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광산은 산속에 있거나 민가에서 떨어져 만들어진다.

갱내 수열에너지는 폐광근처 정화시설과 도시재생사업에서 만들어지는 건물의 냉난방, 혹은 기업형 스마트팜단지의 냉난방에도 활용될 수 있다. 최소한의 수요부터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시험해볼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안에 시범지역 내 1개 프로젝트를 적용시키기 위해 지자체, 협동단체 등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갱내 수열에너지 개발 MOU를 체결한 지엔원에너지는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파크 갱내수열사업은 물론 롯데월드타워의 광역상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를 성공적으로 적용시킨 경험이 있다.

지엔원에너지와는 폐광산 갱내에 있는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정보교류 △대상지 조사검토 △시범사업과 공모사업 추진 △네트워크와 지식공유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