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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 지구번영 위한 전략 발표

건물‧산업인프라 에너지효율성‧기술 강조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디지털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국제환경단체인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Global Footprint Network)’와 협력해 ‘하나뿐인 지구의 번영을 위한 전략(Strategies for One-Planet Prosperity)’을 발표했다. 

급격한 지구의 기후변화와 자원제약이 대두되는 현재 상황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과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은 2019년부터 ‘하나뿐인 지구의 번영을 위한 전략(Strategies for One-Planet Prosperity)’을 연구하고 발표하고 있다.

백서는 인류와 지구생태계가 더 오래 공존할 수 있는 접근방식과 지표를 제공하고 지구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사례를 소개한다. 기업관계자들은 백서를 통해서 비즈니스 리뷰를 하고 앞으로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전 세계의 기존 건물 및 산업인프라가 에너지효율성 및 재생가능 에너지 기술을 갖추고 있다면 지구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최소 21일 늦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매년 지구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5일 뒤로 이동하면 파리기후 협정에서 논의한 기준에 따라 2050년 이전에 ‘하나뿐인 지구의 번영(One-Planet Prosperity)’에 도달할 수 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은 인류가 사용하는 모든 자원 및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흡수 용량이 지구생태계가 1년 동안 재생할 수 있는 양을 초과하게 되는 날짜를 가리킨다. 올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8월22일로 지정됐다. 이는 지난해 7월29일보다 3주 늦춰진 날짜이다.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는 올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늦춰진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해 여행 및 건설시장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탄소발자국은 14.5% 감소했고 임산물 수확량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줄면서 8.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지구 생태용량 초과일이 늦춰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인류는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며 지금의 자원소비를 계속해서 할 수 있으려면 지구 1.6개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마티스 웨커네이걸(Mathis Wackernagel) 글로벌 생태발자국 네트워크 설립자는 “기업들은 인류의 성공능력을 높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에 꼭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며 “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듀얼 전략(dual strategy)’을 구축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리비에 블룸(Olivier Blum) 슈나이더일렉트릭 글로벌 환경부문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건설적이고 탄력적이며 실행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을 다루기 어려운 소재에서 근본적이고 필요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하나뿐인 지구의 번영(One-Planet Prosperity)’을 구축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