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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의원, “기후위기 대응책 마련 앞장설 것”

정부 감축로드맵·환경부 온실가스 흡수량측정법 미흡 지적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은 14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창성 한국생물과학협회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환경부의 저탄소발전전략의 보완점을 제기했다. 

홍석준 의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억톤을 넘어서고 있지만 흡수량은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발생량과 흡수량의 균형이 맞지 않고 있다”라며 탄소중립의 실현 가능성과 국내 흡수량 측정법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창석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탄소흡수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평가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석준 의원은 답변에 대해 “결국 환경보전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모니터링을 위한 시설 구축, 흡수량에 대한 정확한 평가지표 마련이라는 기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석준 의원은 이지언 기후위기 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정부의 로드맵 미비를 지적했다.

홍 의원은 “작년 9월 국민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위기 비상행동 출범 등과 같이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라며 “그러나 적극적인 국민의 대응과는 달리 정부 차원의 로드맵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언 위원장은 “국회가 기후위기와 관련해 비상결의안도 발의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제도와 예산을 정비하겠다고 했으나 아직도 법과 제도가 미비하다”라며 “온실가스 감축, 탈탄소전환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도적 여건 조성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지언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홍석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기후위기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노력하고 환경부 등 관련 정부부처의 로드맵 마련을 촉구해 기후위기 대응책 마련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