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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EU, 국제사회 그린뉴딜 공조 강화

그린뉴딜 정책 공유·국제사회 연대 협력방안 논의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일 정부세종청사 회의실과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 사무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한-유럽연합(EU) 그린딜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 제2차 회의를 열고 그린뉴딜 협력과 국제무대 공조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 우리나라 측은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 유럽연합 측은 아스트리드 슈마커(Astrid Schomaker)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제2차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최근 그린뉴딜정책의 추진동향을 공유하고 생태복원, 순환경제, 녹색금융 및 그린뉴딜 국제협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그린뉴딜을 △재정투입 △민간투자 △법·제도개선 △지역확산 등 4개 축으로 추진 중인 현황을 소개하고 EU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조정 및 2050년 탄소중립 등 유럽기후법 제정안 논의와 관련된 최근 동향을 공유했다.

생태복원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그린뉴딜에 포함된 ‘국토 생태계의 녹색복원’ 방안을 설명했다. EU는 5월 발표한 ‘2030 생물다양성 전략’ 중 보호지역, 생물이동통로, 도시생태계 복원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순환경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까지 종합적 개선방안을 담은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계획’의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EU는 3월 발표한 ‘순환경제 행동전략’의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국제 공조방안을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녹색금융과 관련해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 녹색체원 안내서마련 등 녹색산업 성장기반 구축방안을 설명했고 EU는 ‘지속가능한 금융전략’ 및 지속가능한 금융 국제플랫폼 구축방안 등 추진 중인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 중인 ‘글로벌 그린뉴딜연대’ 선언 등 국제무대에서 그린뉴딜의 확산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제2차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EU 간 그린뉴딜의 세부분야별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측 간 공조를 통해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그린뉴딜이 국제사회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협의회는 6월 문재인 대통령이 EU를 그린뉴딜정책의 중요 파트너로 언급한 정상회담의 후속으로 열리는 것이며 7월 열린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그린뉴딜정책 추진전반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분야별 세부논의를 위한 제2차 정책협의회 개최를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