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환경부, 한국형 녹색금융 활성화전략 모색

올해 말 ‘녹색금융 활성화전략’ 수립 예정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10월30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2회 녹색금융 추진 협의체(TF)’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한국형 녹색금융 활성화전략을 마련하기위해 해외 녹색금융 정책추진 동향과 각 실무작업반별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와 금융위원회는 기후위기관리반 등 3개 실무작업반(기후위기 관리반, 녹색투자 활성화반, 환경정보 공시반)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으로 우리나라 녹색금융정책에 관한 청사진인 ‘녹색금융 활성화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녹색투자 활성화반은 녹색분류체계 초안과 녹색채권안내서를 공유하며 녹색금융 시장활성화를 위한 녹색분류체계 개선방안과 녹색채권의 유인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녹색금융이란 기후변화와 환경요인을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금융으로 EU의 지속가능 금융 행동계획*, 영국의 녹색금융전략과 같이 세계 각국에서 녹색금융활성화에 관한 계획을 수립한 후 녹색금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채권의 경우 2019년 전체 시장의 크기가 약 300조원(약 2,500억달러)에 달하는 등 녹색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세계 각국은 녹색채권을 중심으로 녹색금융시장을 활성화하는 경우가 많으며 녹색채권안내서 제공, 녹색채권 비용지원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녹색복원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국제적으로 녹색금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민관소통을 통해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국제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금융 추진 협의체는 지난 8월에 구성돼 환경부와 금융위원회 공동주재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를 비롯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 금융기관 및 학계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해 세부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지속가능 금융행동계획: EU는 2018년 ‘지속가능 행동계획’을 통해 녹색금융활성화에 관한 전략을 발표했으며 6월 ‘분류체계법’을 제정해 녹색금융 분류체계에 관한법제화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