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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엔지니어링산업 디지털·빅데이터 전환 추진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8월2일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통합 빅데이터 구축사업(이하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020년 5월 발표한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 경쟁력강화를 위해 엔지니어링의 디지털화를 핵심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2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R&D사업으로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산업부는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기축적된 우수한 엔지니어링 지식과 융합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반을 마련한다. 

산업부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과 공공에 아날로그 형태로 산재돼 있는 양질의 엔지니어링 전주기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디지털로 변환해 빅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활용을 지원하는 등 엔지니어링 과정 전반의 지능화 및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지원체계 마련 △데이터 수집·변환 및 분석 △엔지니어링SW 활용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의 데이터 특성에 맞는 통합플랫폼 구축 및 데이터 활용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기업·공공에 산재돼 있는 엔지니어링 전주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기반 변환·분석 서비스를 지원한다. AI기반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통합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집된 데이터에 적용해 프로젝트 사전기획 분석, 설계검증 및 원가예측, 디지털 설계, 해석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S/W 운용 인프라 구축으로 S/W의 보급·활용 지원 및 S/W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도출되는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수집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효율화, 원가 예측, 효율적인 사업관리 등의 장점이 있어 엔지니어링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업의 핵심적인 지식자산으로 인식돼 공유가 어려웠던 설계정보 등을 공신력 있게 수집·비식별화해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구축의 출발점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가상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결과물을 데이터로 제공할 10개 기업을 모집한다. 

엔지니어링 데이터는 발주처의 승인 등 데이터의 제공에 제약에 있음에 따라 생산기술연구원이 실제 시공이 가능한 가상의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엔지니어링업체는 프로젝트 전주기에 대한 결과물을 제출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고가치·고가용성의 엔지니어링 데이터 수집을 위해 산업전반에서 활용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해 발주하고 기업의 결과물을 빅테이터하고 지능형 정보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주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사전에 준비하고 정부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윈·윈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발주는 엔지니어링 수주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건설프로젝트가 대상이며 향후 제조, 플랜트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중소 엔지니어링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엔지니어링산업의 현장지식과 디지털기술의 융복합이 중요하다”라며 “엔지니어링이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화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