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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가동 개시

강경성 E산업실장, ‘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 참석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은 10월26일 인천시 서구 한국남부발전 신인천 빛드림 본부에서 개최된 ‘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발전소 종합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발전소는 포스코에너지와 두산퓨얼셀이 공급한 연료전지발전기를 이용해 2017년부터 4단계에 걸쳐 건설한 총 78MW규모의 발전소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연료전지는 일반 발전기와 달리 고온연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지 않아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배출량이 매우 낮으며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입해 필터를 통해 걸러내는 ‘대규모 공기청정기’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에 준공된 연료전지발전소는 같은 신인천 빛드림본부 내 위치한 LNG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대규모로 정화해 지역 주민에게 보다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전과정의 부산물로 약 4만4,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 온수를 생산해 인근 난방사업자를 통해 저렴한 열을 안정적을 공급할 수 있다.  

강경성 에너지산업실장은 “최근 인천 서구가 현대모비스 차세대 연료전지공장, SK IGE 액화수소플랜트 등을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인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신인천 빛드림 연료전지발전소가 인천 서구지역 전력계통의 공급능력 확충에 기여함으로써 지역내 첨단 수소경제 생산설비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분산형 전원의 취지에 맞게 안정적 전력공급원으로 제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부발전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10월7일 발표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회’의 후속조치로서 청정수소로의 연료전환,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이를 활용한 발전사업 추진 등을 담은 수소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발전용 연료전지 산업생태계가 더욱 친환경적이며 주민친화적인 분산형 전원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수소법 개정안 통과 시 빠른 시일 내 ‘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CHPS)’를 도입해 청정수소를 사용한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연료전지가 더욱 친환경적인 발전으로 진화하도록 지원한다. 단기적으로는 에너지효율 개선, 수요지 인근 설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저탄소·분산발전으로 역할을 공고히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청정수소 인증제’를 도입해 청정수소에 대한 차등화된 지원근거를 확보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전세계 청정수소경제를 선도하고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한편 정부는 연내 국무총리 주재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청정수소 생산지원 및 수소활용 확대 등을 담은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