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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울산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 개최

수소생산·공급·활용 등 수소 전부분 제품·기술 망라



수소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산업의 전주기 생태계 조성 및 소재·부품·시스템 등 기술개발,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2021 울산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2021 H2WORLD)’가 11월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전문 전시회로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광광재단, 한국수소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및 수소에너지분야 국내·외 기업간 폭 넓은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수소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수소경제에서 핵심이 되는 △연료전지 △수소생산 △수소전기차·부품 △FC소재·애플리케이션 △저장·운송기자재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안전·지원기관 등 분야 74개사의 제품 및 기술이 소개됐다. 

미코파워, 고효율 건물용 SOFC ‘TUCY’
연료전지 전문기업 미코파워(대표 하태형)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품 ‘TUCY’ 시리즈를 출품했다. 

미코파워는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SOFC를 개발했으며 △기초소재(세라믹 제조공정) △단전지 △스택 △시스템 등 SOFC 생산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괄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대량생산을 위한 자동화 장비 콘셉트설계, 제작 및 양산용 장비제작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공정개선 및 품질안정화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 

미코파워의 TUCY는 2kW, 8kW 등 두 가지 용량으로 구성돼있으며 제품크기가 작아 좁은 면적에도 설치할 수 있어 건물 공간활용성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8kW 제품인 ‘TUCY 8KN2100’은 지난 7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설계단계검사에 합격했으며 검사를 통해 발전효율 52%, 종합효율 99% 인정받으며 국내 최고효율을 달성했다. 8kW SOFC 성능 및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수백kW 이상 대용량 시스템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코파워의 관계자는 “수소경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에 따라 연료전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연료전지 도입에 대한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라며 “미코파워는 우수한 효율의 제품을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TX에너지솔루션 ‘encube’, 고효율·안전성 주목
STX에너지솔루션(대표 이동원)은 1kW SOFC ‘encube’를 선보이며 SOFC의 건물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선보였다. 

STX에너지솔루션의 encube는 국내 최초로 SOFC 가스안전공사의 가스용품 안전검사에 합격했으며 최초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발전효율 45% 이상, 열효율 45% 이상으로 종합효율 90% 이상으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encube는 국내 유일 평관형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평관형 SOFC는 Hot Box 내 별도 분리공간없이 스택과 개질기를 일체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온, 고효율 연료전지에 가장 중요한 반응열 활용 및 열균형 등에 용이하며 평판형대비 두꺼운 셀을 적용할 수 있어 내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STX에너지솔루션은 현재 5kW SOFC에 대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발전효율은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STX에너지솔루션의 관계자는 “encube는 지식센터, 대학 등에 적용된 상황으로 가동율이 높으며 현재까지 고장 등에 대한 불만사항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5kW SOFC에 대한 개발이 완료되면 추후 더 큰 용량의 SOFC 개발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향후 대용량 SOFC 발전소, 선박용으로의 업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덴, 최적 수소압축기술 선봬
수소압축기 전문기업 하우덴코리아(지사장 황봉연)은 우리나라의 수소경제 활성화정책에 발맞춰 수소압축기 제품을 선보였다. 

하우덴은 1853년 설립된 이후 160여년간 △조선해양 △발전 △화공 △정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우덴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하우덴그룹이 100% 출자한 외국인투자법인으로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울산공장은 2020년 개소한 이후 전부문에 대한 공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한 수소압축기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강원도 평창에 구축되는 액화수소청전소에 저압부문에 적용되는 수소압축기를 수주했으며 내년 납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체수소를 공급하는 수소충전소대비 에너지밀도가 높은 수소공급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우덴코리아의 관계자는 “정부의 수소경제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홍보를 통해 수소공급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에서 많은 참관객이 하우덴의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소압축기술에 대해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우덴은 울산공장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고객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한국 수소경제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