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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차세대 DC E솔루션 개발

어니언S/W·한양대·KDCEA·KTC·삼화에이스 컨소시엄 구성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DC: DataCenter)의 에너지사용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고효율 냉각 및 에너지관리 솔루션이 개발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22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대상과제의 일환으로 ‘고집적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향상 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과제를 공고하고 이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과제기간은 48개월이며 총 연구개발비는 103억원 내외로 1차연도는 13억원가량이 지원될 예정이다.

총괄주관인 이온은 전력인프라 구축종합 컨설팅부터 설계·제조·설치·사후관리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며 컨소시엄에는 △어니언소프트웨어 △한양대 산학협력단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한국기계전자기술연구원(KTC) △삼화에이스 등이 참여한다.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비대면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IT산업의 핵심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는 2000년 53개에서 2020년 158개로 증가했으며 2025년까지 약 188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이를 위한 에너지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냉각부문의 고효율화 및 관리기술 고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실증사업 수행…기술 완성도 기대
이번 과제는 고집적·고발열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고효율 냉각솔루션 개발과 적용, 신재생에너지 및 입지환경조건을 활용하는 고효율 에너지관리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축과 전산실 모듈화, 전산실 공간구조, 조명, 물관리 등 설비요소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확장성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설비전반의 운용데이터 실시간 수집, 모니터링 및 영향도 분석, 능동형 최적기술개발이 진행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연구내용은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구역 제어, 기체·액체 하이브리드 냉방) 개발 △데이터센터 발생 배열 및 주변 지형·환경요소 활용기술 개발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최적관리플랫폼 기술개발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및 에너지효율 관리시스템 실증(인증) 등이 포함된다.

에너지집적도 4.5kW/m³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냉각·공조부분 전력효율지수(pPUEHVAC+Cooling) 1.25 이하달성이 목표다. PUE 1.25는 IT장비의 에너지소비량을 1이라고 하면 냉각시스템의 에너지소비량과 난방, 환기와 같은 공조시스템의 에너지소비량은 0.25 이하인 시스템을 말한다.

모듈형 시스템개발이 적용되며 특히 배열회수 활용률이나 예측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예측오차 등의 내용을 적용해 실제 현장적용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실증사업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면 급성장하는 시장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를 기획한 이윤빈 에기평 효율향상PD는 “이번 과제를 통해 고효율 데이터센터의 핵심기술들이 개발되고 실증과정을 통한 데이터 축적까지 이뤄지면 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되는 대량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산업 생태계 발전 및 고용 선순환으로 연결될 것이 기대된다”라며 “과제에서 개발되는 기술들은 제로에너지건물의무화 확대와 연계해 민간 신축건물에 설치가 확대되고 있는 BEMS 발전과 실용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