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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인터뷰] 고정림 아키테코그룹 대표

“스마트그린·ESG 플랫폼으로
단계별 넷제로 목표 실현할 것”



“‘스마트 그린·ESG 플랫폼’은 AI,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의 첨단기술이 도입된 신개념 넷제로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이자 시스템입니다. 넷제로 기술 구현을 위해 탄소사용량을 저감해나가는 다양한 신기술과 재생에너지원이나 무탄소에너지원은 물론 글로벌 추세와 정부지침에 맞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탄소 건축자재 등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ESG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국가비전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이 정해지면서 제로에너지빌딩과 그린리모델링 등이 녹색건축업계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아키테코그룹은 탄소중립시대 변화를 주도하는 신사업모델인 ‘스마트 그린·ESG 플랫폼’ 전문그룹으로 설립됐으며 지구환경을 지키는 탄소중립시대에 합리적이며 실현가능토록 단계적으로 차별화된 토탈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고경력 환경전문가들과 IT팀으로 구성된 아키테코그룹은 우선 건축물부문 탄소저감을 위해 친환경건축 적용을 위한 법적요구 조건과 다양한 실내외 영향인자에 대한 상관성 분석,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얻은 현장 데이터와 솔루션을 바탕으로 스마트그린 탄소중립 솔루션을 보급하는 ESG플랫폼을 구축하며 친환경 관련 사업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 있는 고정림 아키테코그룹 대표를 만나봤다. 


■ 기업운영 철학이 있다면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업을 만들어 고객과 같이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기업에서의 좋은 사람이란 전략적으로 문제해결이 가능한 사람,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인적자원)과 시너지를 키워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사람, 그리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또한 좋은 기업이란 보유 인재들이 잠재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업무환경을 만들어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이다. 이전 기업이 근면, 성실 기반에 지시 위주였다면 이제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통찰력을 갖춘 인재들이 창의적 사고로 스스로 알아서 일하면서 재미와 행복을 느끼며 몰입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비전을 다같이 실현하는 데에 핵심역량에 집중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즉 AI, GPT, 로봇 등이 등장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속에서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춘 스마트워커를 수시로 영입하고 보유 인재들은 자신의 잠재역량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워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자 한다.


■ 건물부문 탄소중립 필요성 및 현황은

전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방안인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화두다. 기후위기 상황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조금이라도 그 위기를 늦추는 방안으로 탄소중립은 더욱 시급할 수 밖에 없다. 


올해 3월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개최된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총회에서는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한 시급성을 강조한 '제6차 평가보고서(AR6, The Sixth Assessment Report) 종합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보고서에서는 지구온난화를 1.5℃ 미만으로 제한하기 위한 방안들을 각 부문별로 그리고 시스템적으로 나눠 제안하고 있다. 건물부문에서도 건물의 전 과정(LCA)에 걸친 에너지효율화를 통한 사용량 감소, 시공자재의 소비량 감소,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원 전환과 전력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건물부문의 탄소중립을 시급하고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The Climate Group은 RE100(Renewable Energy 100%)의 충분한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이 어려운 기업에 효과적인 EP100(Energy Productivity 100%)으로 에너지 생산성을 높여 사용량을 50% 감축할 것을 선언하는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38%을 차지한다. EU와 미국 등 국제적으로 지속가능보고서 공시 시 가치사슬상의 배출량(Scope 3)를 의무화하는 규칙안을 완화안으로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내재탄소배출량 줄이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최근 국가비전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이 발표됐는데  

우리나라도 3월21일 ‘2050 탄소중립 달성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30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2030 NDC)로 제시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세부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발표했던 기본계획안과 비교해 볼 때 주목할 부분은 전체 감축목표는 40%(NDC) 그대로 유지하면서 산업부문에서는 국내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감축목표를 14.5%에서 11.4%로 낮춘 부분이다. 경제 사회 여건과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조정한 것으로 이해된다. 상대적으로 발전산업 등 전환부문에서는 44.4%를 45.9%로 상향하는 등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통합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문은 건물부문이다. 


ZEB인증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Net ZEB라기 보다는 정부시책에 부합하는 1단계 실현가능한 적정수준의 설계 및 평가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온실가스가 80% 이상 감축될 수는 없다고 보며 국가와 기업의 경제상황, 그리고 기술상황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의 단계별 로드맵에 의한 가이드라인과 정부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재생에너지 및 다양한 탄소저감 기술개발과 보급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도 건축물의 전주기 LCA(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Scope 3에 해당하는 내재탄소배출량 감축이 새로운 이슈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 ZEB, GR 등 녹색건축업계 최대 이슈인데 

EU는 이미 건물부분 에너지효율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2021년부터 모든 신축건물에 제로에너지건축(ZEB) 기준 준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기축건물에 대해서는 2009년부터 매년 일정비율로 그린리모델링(GR)을 시행해 2050년까지 건물부분 온실가스를 80%까지 줄이는 계획도 시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건물부문 탄소배출 감축계획에는 건축물의 성능개선 계획이 담겨있다. 세부실행안에 △건물 데이터기반 구축 △신축건물 ZEB화 에너지 성능강화 △기축건물 GR 에너지 성능개선 등이 그것이다. 


먼저 ‘건물 데이터기반 구축’ 실행계획으로는 2024년까지 신축 개축 건물의 성능을 측정 · 데이터화해 생애주기별로 관리하는 ‘건물성능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신축건물은 ZEB제도가 강화되고 기축건물에는 GR정책이 활성화된다. GR은 고효율 에너지설비를 설치하고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로 기밀성능 강화 등의 에너지 성능개선으로 탄소배출 감축효과도 크지만 주거환경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개선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한다. 


ZEB, GR 등의 녹색건축 활성화의 기저에는 스마트화가 내포돼 있다. 신축건물 ZEB에 대한 성능강화 및 기축건물 GR로 인한 에너지성능개선 평가는 모두 에너지사용량과 절감량에 대한 ‘정확한 측정’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에 건물성능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국가제도 차원에 현재 적용되는 ZEB, GR는 건축물의 넷제로와 거리가 있어 탄소감축의 1단계로 보이며 그 기준이 계속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 스마트그린·ESG 플랫폼은 어떤 기술인가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효율기술과 재생에너지기술을 최적으로 적용하고 데이터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감축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ESG평가나 실사 측면에서도 온실가스 배출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신뢰도 있는 저감성과를 정량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 그린·ESG 플랫폼’은 AI,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의 첨단기술이 도입된 신개념 넷제로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이자 시스템이다. 에너지사용 관련 정보 제공에 국한된 BEMS, FEMS 등의 한계를 뛰어넘어 신축·기존 건축물의 부지선정, 설계, 시공, 운영, 유지보수 및 자재·시스템 또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LCA)단계에 걸쳐 탄소발생량과 저감량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솔루션을 통해 통합관리가 가능토록 구현한다.


‘스마트 그린·ESG 플랫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넷제로 기술 구현을 위해 탄소사용량을 저감해나가는 다양한 신기술과 재생에너지원이나 무탄소에너지원 관련 RE100, EP100, CF100, EV100 등의 캠페인들의 기본 개념을 비교 분석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누구보다 먼저 고민하고 글로벌 추세와 정부지침에 맞게 로드맵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저탄소 건축자재(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s)의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안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넷제로 ESG성과를 자동 산출하는 신개념 ‘ESG 플랫폼’이다. 이는 단순 IT가 아닌 1단계에서 우선 통합적인 녹색건축기술이 콘텐츠가 돼야 하는 융복합개념의 통합관리 디지털트윈이다.


■ 실내공기질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코로나19 등 외부 유해환경 유입으로 인한 실내공기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환기시스템을 적용한 ‘Ventilation Control 관리방안’이 부각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건축물 전주기(LCA)관점에서 탄소배출량을 낮추는 방안이 이슈화되면서 Scope 3에 해당하는 내재탄소량을 줄이는 공법과 EPD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BEMS와 실내공기질 모니터링시스템이 적용되는 스마트빌딩에서는 에너지사용량과 실내공기질이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만큼 환기시스템 가동률을 낮출 수 있는 저방출 건축자재(Source Control)와 EPD자재의 기술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아키테코그룹은 건축물의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자재와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공기질 향상을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요소들을 모니터링해 시각화하고 AI기술로 최적화해 시스템 개발 및 디지털전환을 현실화해‘스마트그린 플랫폼’에 연계하고 있다. 물론 플랫폼에 의해 EPD 자재보급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실내공기질 관리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안전한 통합물관리’을 반영한 물안심공간을 조성하는 시범사업 과제를 수행 중이다. 도시물순환 연계 기후위험에 대응하는 홍수취약성 분석 및 호우대응기술 관련 연구용역도 제안 중이며 반복되는 피해에 대해 점차 통합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 





■ 최근 다양한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플랫폼은 통합적인 녹색건축기술 요소들이 콘텐츠가 돼야 한다. 기술이나 아이템이 뛰어난 파트너들과 MOU를 체결해 테스트베드에 적용하기도 하고 플랫폼 구축의 시기를 앞당기려고 하고 있다. 물론 넷제로 실현까지 가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향후 지속가능한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으며 게이트웨이 역할의 ‘스마트그린·ESG 플랫폼’ 구축도 더욱 빨라질 것이다. 지속적인 공동 노력으로 수많은 요소들이 추가돼야만 넷제로 목표 달성이 가능해 더 많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데이터와 인포가 많이 쌓일수록 스스로 솔루션을 찾아나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건물에너지 성능개선’ 사회적 기여 활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과 함께 사회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노숙자시설 등의 에너지 및 사회복지 향상을 실현하는 ‘소규모 취약시설 성능개선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현재 다양한 신축, 리모델링 프로젝트 중 정부가 해결하기 힘든 금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도 모색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들이 뜻을 모을 때 넷제로도, ESG도 가능해질 수 있다.  


■ 아키테코그룹만의 차별성은 

가장 큰 경쟁력은 인적자원을 통한 인재경영이다. 사람이 자산인 기업이며 기업부설연구소인 R&D센터 내 ESG연구소, 제로에너지연구소, Air연구소, SIT연구소를 갖추고 넷제로, 녹색건축자재, 실내공기질, 수자원 등 분야에서 국책과제와 표준 가이드라인 연구를 주도해 온 국내외 석박사 연구진들, 전문 컨설턴트들이 함께하고 있다.


약 50%가 국내외 첨단 건축물 프로젝트를 10~20년 이상 진행해 온 노하우를 가진 고경력 환경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재중심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고·국내 최초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수없이 수행해왔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정기사내교육, 외부교육과정, 자격취득 등을 통해 꾸준히 기술수준을 높이는 노력을 게으르게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인을 비롯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도 보유해 시시각각 급변하는 글로벌 뉴스, 기준들과 매뉴얼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해외프로젝트나 국내로 진출한 글로벌기업들에 즉시 대응 가능하다. 직접 컨설팅하고 있다.


수준있는 디자인부문 및 스마트한 IT팀을 갖추고 있어 녹색기술들과 융복합되는 진정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올해 사업계획 및 중장기 기업비전은 

쉽지않은 모든 단계별 Net-Zero 프로세스를 ‘스마트그린·ESG 플랫폼’에 담아 실현가능토록 꾸준히 이끌어 나갈 것이다. 올해는 기업문화 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매출 목표는 실현가능한 선에서 수립하고 관리하고 있다. 기업문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장기 측면에서 유무형의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기업비전을 현실화하고 좋은 사람들이 일하는 좋은 기업에서 고객과 함께 지구와 인간을 지키며 성장한다는 철학과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차근차근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임직원들도 전문가로서 삶에 꿈을 이루고 관련 기준을 제시하고 넷제로를 실현할 수 있는 국가적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CSR, CSV, ESG, SDGs 등 무엇으로 진화해가든 아키테코그룹이 추구하는 가치들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특히 ESG플랫폼을 통해 점차로 건설 및 에너지시장이 투명성과 신뢰성을 모두 갖춤으로써 지속가능한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