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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실내환경 심포지엄 성료

축사 통해 미세먼지 등 실내공기질 이슈 관련 의견 개진



한국실내환경학회(회장 김명운)는 5월18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소노캄 여수에서 학회 회원 및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한국실내환경학회 춘계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부와 여수시가 후원했으며 한국환기산업협회(회장 김학겸)와 한국공기청정협회(회장 이감규) 및 LG전자, 에어랩, 바이탈스, HRT플러스, 이앤인스트루먼트, 올필터, YTK코퍼레이션, 파코코리아인더스, APM엔지니어링, 켐익코퍼레이션 등 관련 분야 협회 및 기업들이 협찬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실내환경분야 연구자와 산업계 종사자들이 실내 공기질관리 발전을 위해 그간 고찰해온 내용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날 사람들은 하루 중 80% 이상 시간을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실내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리제도는 1996년 ‘지하생활 공간 공기질 관리법’이 처음 제정된 이래 현재의 ‘실내 공기질 관리법’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했다”라며 “지하역사와 지하도상가 관리를 위해 출발한 제도는 이제 어린이집, 의료기관, 대규모 점포 등 25개 다중이용시설군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환경부는 실내환경 개선을 위해 실내환경관리센터를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다중이용시설 소유자를 위한 행동지침을 배포해 실내공기질 기준 개선안을 마련해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 실내환경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조언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운 실내환경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인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9월에 열리는 가을 학술대회는 일본, 대만 등에 있는 관계자들과 함께 국제 심포지엄 형태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심포지엄 계획이 완료되면 학술대회에 많은 논문 제출과 참여를 사전에 부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은 건축물, 에너지, 탄소중립 등과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실내환경학회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 중 중요한 부분 하나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김윤신 실내환경학회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약 20여년전 학회를 창립해 시간이 흘러 여수까지 와서 아주 좋은 주제를 가지고 학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김명운 회장과 학술위원장을 비롯해 심포지엄을 준비한 많은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하고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실내환경학회는 환경부 생활환경과 등록단체로서 과총과도 연관된 기회이며 현재 국내외 실내 공기질 관련 기술에 있어 앞으로 학회가 더욱 더 부응해나가야 발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동향과 국제 교류를 통해 학회가 더욱 발전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귀남 동북아 미세먼지 사업단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주제가 에너지와 실내 공기질과 관련돼 있는데 실제 개선,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생활환경에서 실제 공학적이며 생활적인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데 근래 그런 필요성을 많이 느낀 것 같다”라며 “최근 학회가 굉장히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국민 건강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크게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명호 연세대 교수는 축사를 통해 “정부가 바뀌면서 정책이 굉장히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특히 미세먼지 관련 이슈가 시끄러웠다가 올해 다시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초 정부 발표보다 더 악화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규제조치가 해제되며 다시 활동이나 산업계 등 모든 것들이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또 나빠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며 “정부가 방침을 통해 PM2.5를 현재 기준 15로 돼 있는 것을 12로 낮춘다고 하는 한편 실내는 PM2.5를 50으로 돼 있는 현행 기준을 40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앞뒤가 안 맞는 모습”이라며 “그 정책이 외기는 굉장히 강화시키는 반면 실내는 강화시키는 정책으로 가고 있지 않아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런 부분을 낮추는 것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민간에만 의존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