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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세계 진출 교두보 마련

핀란드 에스푸시에 전기차 배터리 시험평가 지사 개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조영태)은 5월26일 핀란드 에스푸(Espoo)시에 전기차용 배터리 시험평가로 특화된 ‘KCL 핀란드 지사’를 열어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5월25일(현지시간)에 열린 KCL 핀란드 지사 개소식에는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정하 주핀란드대사, 김현철 KOTRA 유럽본부장 등 한국정부 관계자와 이상권 KCL 부원장, 장태연 모빌리티본부장 등 KCL 임직원, Tarik Mahammed Eurofins CEO, Mervi Heinaro 핀란드 에스푸시 국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제조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핀란드는 EU 내 이차전지소재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양국은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며 ”KCL 핀란드지사가 양국의 배터리산업 협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 기업이 핀란드 이차전지업계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권 KCL 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KCL 핀란드지사는 Eurofins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배터리 시험평가 인프라를 통해 최고의 시험평가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완성차 및 이차전지 제조기업을 위한 기술교류와 연구개발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기조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및 차량용 이차전지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배터리 평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럽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제조사 및 폴란드, 체코 등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완성차업체의 중대형 배터리 평가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KCL은 핀란드지사에 충·방전기, 항온항습챔버, 열충격시험기 등 배터리 평가를 위한 필수장비를 구축해 배터리업체 및 완성차기업에게 배터리 성능·안전성·신뢰성 시험평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KCL은 Eurofins Electric & Electronics Finland Oy(대표 Petri Aho)와 △유럽 내 배터리 시험평가사업 협력 △배터리 시험평가 상호 위탁 △고객지원 협력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류 및 인력 양성 등의 내용으로 같은 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기업 물량 확보로 경쟁력을 갖춰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이번 핀란드지사 개소는 KCL이 해외 네트워크를 제대로 갖추고 글로벌 시험인증 브랜드가 되기 위해 떼는 큰 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라며 “배터리분야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시험인증도 한국의 KCL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