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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硏, 개원 40주년 기념식 개최

퇴직자 공간 마련‧미래비전 제시 등 융합‧혁신 실적 강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은 6월8일 개원 40주년을 맞아 일산 본원에서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동환 고양시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 건설분야 학·협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개원 4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번 40주년 기념식에는 퇴직자 기념공간을 마련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등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건설연의 노력을 강조하며 세계적 성과를 위한 융합과 혁신의 실적을 강조했다. 건설연은 지난 40년간 건설기술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건설기술 및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등 대한민국 건설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정부는 지난 1970년대 중동 건설 붐을 타고 우리 경제를 견인했던 건설업이 특수공법이나 설계능력 부족으로 해외시장에서 어려움에 처하자 건설기술연구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신공법 개발과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건설기술연구원 설립을 추진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1983년 6월 인력 43명, 예산 15억원 규모 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1988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재편됐다. 이후 1999년 국립건설시험소와 통합 이후 2023년 현재 연구인력 704명, 지원인력 163명 등 정규인력 867명, 예산 1,899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40년간 도로, 하천, 건축물 등 국토 전 분야 정책·기준 수립, 신기술 개발에 기여해 온 건설연은 국민 생활 품질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시티, 장기 침체에 빠진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한 스마트건설로 연구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건설연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건설기술분야 정부출연기관으로서 ‘함께한 국토건설 40년, 함께할 미래건설 100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2030년까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건설연의 역할과 책임(R&R)으로 △국가 및 사회문제 해결 △건설산업 혁신성장 기여 △한반도 공동번영 추구 △지구촌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성과를 공개했다.


또한 건설연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WTCL(World Top Class Laboratory) 선정 결과와 미래 원천기술 밑거름이 되는 룬샷 프로젝트 미래상을 발표했다. 룬샷 프로젝트란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통해 시대를 바꾸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연구사업으로 2021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상, 지하, 공중 어떤 공간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모빌리티 인프라 기술 설계부터 시공 및 관리까지 완전 무인화를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우주시대를 준비하는 우주 건축기술 등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건설연 개원 40주년을 계기로 그동안 우리나라 건설기술 발전을 견인해 온 역할과 노고를 격려한다”라며 “새로운 건설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핵심기관으로서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40년간 건설연은 대한민국 건설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라며 “과학기술연구회는 앞으로도 건설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설연은 국내 건설기술 발전을 넘어 앞으로는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건설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건설기술이 직면한 현안과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