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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리온DC, 강남데이터센터(GDC) 착공

40MW 한국 최초 데이터센터, 2025년 완공
친환경솔루션 집약 ‘그린DC’…ESG경영 선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사 엠피리온DC는 6월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한국 내 첫 데이터센터인 ‘강남 데이터센터(GDC: Gangnam Data Center)’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DC는 엠피리온DC가 아시아지역에 두 번째로 건립하는 데이터센터로 DC 공급이 부족한 싱가포르시장에서 Tier 3 인증을 받은 12.5MW급 SG1 Dodid 인수에 이어 한국 시장 첫 진출 프로젝트다. 서울 주요 비즈니스지역 중심부(강남·여의도·도심)와 IT 클러스터(판교 테크노밸리)에 인접한 GDC는 연면적 3만714㎡ 규모(지하 3층~지상 9층), 40MW 전력량을 제공하는 상업용 DC이자 강남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데이터센터로 공사비 3,180억원이 투입돼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친환경·고효율 솔루션 일환으로 최첨단 액체냉각시스템과 건물외피에 고효율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이 설치되며 서울 IT 및 비즈니스 전략적 허브에 입지해 국내외 하이퍼스케일, 엔터프라이즈 및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전 세계 4위 규모 메가시티인 서울과 수도권 지역 경제권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에릭 테오(Eric Teo) 주한싱가포르 대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엠피리온DC 투자사인 제임스 천(James Chern) 세라야 파트너스 대표, 프로젝트 시공사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와 발주처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와 한국은 양국간 탄탄한 협력기반이 되는 강력한 무역 및 투자파트너십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오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디지털경제에서 새로운 성장을 지원할 엠피리온DC의 한국 최초 데이터센터 착공으로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 퐁(Mark Fong) 엠피리온DC 대표는 “GDC는 엠피리온DC의 아시아지역 플랫폼으로 디지털기술 선두주자인 한국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전략적 성장시장”이라며 “엠피리온DC는 한국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디지털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해 확장성 및 유연성에 대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며 최선을 다해 고객 미래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GDC는 대형 데이터센터 공급이 없었던 강남권역에 들어설 유일한 데이터센터”라며 “GDC사업이 글로벌 규격 데이터센터의 대표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대우건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주택부문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GDC를 필두로 경기 용인지역에서 추가 데이터센터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엠피리온DC는 기공식 후 JW메리어트호텔 서울로 이동해 ‘강남데이터센터 축하행사’를 가졌다. 

테오 대사는 “GDC는 싱가포르가 한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로 디지털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싱가포르기업의 중요한 투자”라며 “최첨단 친환경 기능을 갖춘 GDC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의 굳건한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축하했다.  

최용석 엠피리온DC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엠피리온DC는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단순히 대규모 데이터센터 역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라며 ‘ESG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최 CSO에 따르면 엠피리온DC는 탄소중립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을 목표로 2025년까지 100% 그린DC 구축을 위해 제로에너지빌딩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 모든 데이터센터 PUE 1.3 이하를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엠피리온DC는 이날 GDC 착공을 기념해 사랑의 열매에 서초구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 CSO는 이어 GDC의 특장점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9km, 서울 도심(CBD)에서 12km 이내 전략적 위치 △효율성을 고려한 최첨단 스테이트포인트 액체냉각시스템 설계 △주요 네트워크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의 연결 솔루션 제공 △확장 가능하며 중단없는 망중립성을 보장하는 아·태지역 데이터센터 플랫폼 등을 꼽았다. 

더글러스 강(Douglas Kang) 세라야 파트너스 CFO는 “엠피리온DC의 첫 한국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은 투자사들에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엠피리온DC는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며 운영하는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으로 아·태 지역 차세대 디지털인프라 및 에너지전환 프로젝트에 중점을 둔 선도적 인프라펀드인 세라야 파트너스(Seraya Partners)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엠피리온DC는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의 디지털생태계를 연결 및 확장하는 고효율 하이퍼스케일 및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