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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AI윤리 국가표준(KS)’ 첫 제정

SK C&C·LG전자·위니아, AI윤리 점검서식·기업적용안 발표
챗봇·CCTV 등 표준 활용 돕기 위한 10가지 사용사례 공유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AI윤리 문제가 화두인 가운데 AI윤리에 대한 첫 번째 국가표준(KS)이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AI윤리 KS를 제정해 AI 제품·서비스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6월1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L7강남에서 ‘인공지능(AI) 윤리 점검서식 국가표준(KS) 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윤리 국가표준인 ‘KSX8001’ 내용과 KS 표준 적용방법·사례 등이 공유된 이날 설명회는 최근 챗 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함께 AI의 윤리적 사용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AI 제품·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윤리적 고려항목을 제시해 자체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AI윤리 국가표준은 2021년부터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윤리 표준화 포럼’에서 논의와 검증 과정을 거쳐 개발됐으며 AI 개발 및 서비스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윤리적 문제 검토 요소 및 투명성·공정성·책임성과 같은 윤리항목 점검표 등 서식 및 작성 예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신희동 전자기술연구원장 △변순용 윤리표준화포럼 의장 △김수연 산업협의체 의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KS 제정 경과 및 주요 내용 설명(전자기술연구원) 후 △‘AI 챗봇’ 적용 방안(SK C&C) △‘AI 윤리 원칙’ KS 표준 적용 방안(LG전자) △‘위니아 에어블’ AI 기술 적용 방안(위니아) 등 AI 윤리 점검서식 기업 적용방안 3사 발표에 이어 △향후 윤리 KS 개발내용 소개(전자기술연구원) 순으로 진행됐으며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챗봇·CCTV·교육서비스 등 표준 활용을 돕기 위한 10가지 사용사례가 공유됐다. 

박용주 전자기술연구원 팀장은 △KS 표준 목적 △필요성 △구성 내용 △제정 과정 및 어떠한 기능으로 산업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지 설명했으며 김정훈 SK C&C 매니저는 챗봇 트렌드 및 서비스 구현을 기반으로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인공지능 윤리 항목 점검과 함께 인공지능 윤리 유스케이스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전혜정 LG전자 위원은 LG전자 ‘AI윤리 원칙’과 인공지능 윤리 유스케이스의 공통 핵심 가치 및 LG전자 사례집 발간활용 방안을, 김동원 위니아 상무는 전기요금 절감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기술이 적용된 위니아 제품에 인공지능 윤리 유스케이스 적용방안을 소개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기업이 AI윤리 문제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제정된 KS 윤리 표준은 민간 주도로 만들어져 기업이 자율적으로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 AI 산업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AI 국제표준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