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스페셜리포트

[참여기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섹터커플링용 로컬 제어시스템
전력계통 보조서비스 알고리즘 개발
P2H기술 해외의존성 축소·기술자립도 향상 목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1991년 설립돼 2023년 현재 임직원 540명으로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IT분야 전문생산연구기관이다. 대한민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독자적인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에 의존해온 전자부품 국산화는 물론 신기술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중소·벤처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P2H 도입 기술력·경험 풍부

전자기술연구원의 관계자는 “국가 에너지정책에 따라 출력제어가 불가능한 재생에너지자원이 전력시스템에 믹스(Mix)되고 있으며 간헐적 특성을 가진 발전원이 증가됨에 따라 전력시스템 운영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전 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P2H는 재생에너지 Mix에 대한 해결방안 중 핵심적인 솔루션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P2H를 위한 국산 제어기 개발과 P2H에 대한 기술력 제고 및 연구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참여했다.  


이번 과제에 참여하는 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에너지변환연구센터는 마이크로그리드, 지능형 저압 DC배전기술, 전력시스템 지능화를 위한 ICT, 그리드제어기술 및 분산전원용 전력변환기술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력시스템 운영과 관련 국내외 많은 R&D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압직류 관련 기기인 △컨버터 △DC차단기 △DC계측기 △DC계량기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개발 DC 전기전자기기 인증과 성능평가를 위한 시험 및 인증설비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전력시스템 지능화 및 스마트그리드시스템 개발 및 운영기술 관련 연구과제를 다수 수행한 경험이 있어 전력시스템에서 P2H도입을 위한 기술력과 관련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자기술연구원은 전기보일러 제작 시 기본 장착된 PLC 기반 출력조절장치 외에 전력계통 급전지시 등에 응동해 보조서비스(AGC, GF)를 제공할 수 있는 전력과 집단에너지시스템간 섹터커플링용 로컬 제어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또한 전기보일러 동작 특성을 분석해 전기보일러에 입력되는 전력계통신호에 따라 출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의 전력계통 보조서비스 알고리즘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극보일러의 관련 기술 해외 의존성을 줄이고 중소· 중견기업 지원을 통한 기술자립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P2H 핵심기술인 전극보일러의 제어시스템 국산화를 통한 기술 자립도 향상과 P2H 기술 국내도입을 위한 실증 및 실적확보가 가능해 국내 관련 분야 산업 육성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기술연구원의 관계자는 “이번 전기-열 전환 섹터커플링사업은 대규모 전극보일러를 도입해 국내 P2H기술을 실증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로 수행되는 사업”이라며 “현재 제주, 전남지역에 발생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연구로 수행되는 만큼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재생에너지 수용성 문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