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7월2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을 발표해 매출 3조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2조4,409억원)대비 34.0% 증가한 3조2,71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1,161억원 △토목사업부문 5,95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26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864억원)대비 152% 증가한 2,177억원을,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484억원)대비 321.7% 증가한 2,041억원을 기록했다.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863억원)를 상회했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4조6,904억원)대비 25.4% 증가한 5조8,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3,077억원)대비 28.2% 증가한 3,944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의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했다”라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분야 위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전년동기(7조7,719억원)대비 25.3% 감소한 5조8,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계획(12조3,000억원)대비 47.2% 달성한 것으로 하반기 수주가 기대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어 올해 사업계획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상반기 말 기준 45조15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대비 4.3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의 관계자는 “상반기 연이은 대규모 해외수주로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8,0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