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20.5℃
  • 맑음서울 17.7℃
  • 맑음대전 16.8℃
  • 맑음대구 19.3℃
  • 맑음울산 18.9℃
  • 맑음광주 18.2℃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16.2℃
  • 구름조금제주 19.1℃
  • 맑음강화 17.6℃
  • 맑음보은 14.8℃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8.1℃
  • 맑음경주시 19.3℃
  • 맑음거제 18.6℃
기상청 제공

더 뉴스

실내환경학회 차기 회장 발표 임박

최종 확정 3인 각양각색 공약 앞세워 표심 공략
7월31일 오후 5시 이후 차기 회장 발표 예정


한국실내환경학회(회장 김명운) 신임회장 선출이 ‘3파전’으로 치뤄진다.

한국실내환경학회는 7월17일 공고한 제11대 회장선거 후보공모를 통해 최종 3명이 등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차기회장 후보자는 △박덕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겸 지하철초미세먼지연구단 단장 신진호 실내환경학회 이사 겸 환경보건학회 이사 홍승철 인제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등 3명이다. 

3명의 신임회장 후보들은 각기 다른 이력만큼 다양한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박덕신 후보자는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전임 회장과 실내환경학회 총무이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9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지하철초미세먼지연구단 단장을 지냈으며 1995년 1월부터 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해온 지하철‧철도 등 실내환경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후보는 △화합하는 학회 △미래를 준비하는 학회 △제때 목소리를 내는 학회 △규모와 실속이 커지는 학회 △수준 높은 학회 등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학회의 역할 강화와 실용성, 발전 등과 학회의 입장과 목소리를 대변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학연‧지연을 떠나 좋은 정보를 더 많이 얻으며 좋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학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차세대위원회를 신설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학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소 5곳의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자체위원회를 신설하며 회장단 등 시니어회원으로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지자체는 특별회원으로 참여해 학회에 재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학회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서울시 행정국 소속인 신진호 후보자는 한국입자에어로졸합회 바이오보건분과위원장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환경보건학회와 실내환경학회에서 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환경오염물질 측정‧분석과 저감기술 관련 논문과 도시 주변 소규모시설(인쇄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저감기술 개발 등 연구실적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저감연구분야 전문가다. 

신 후보자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자신의 이력을 언급하며 “이론과 실무 및 행정을 겸비한 실내환경전문가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 네트워크 활용과 실내환경분야 젊은 연구자 및 교수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학회지 투고 논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보건환경연구원보와 논문집을 학회와 연결해 과제수행 및 학회지 참여율을 높이는 전략을 세워 학회 단체회원으로 활성화할 것”이라며 “지자체‧정부조직의 연구과제를 학회전문가풀인 회원들이 학회를 중심으로 수행하도록 관련 연구과제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철 후보자는 국립환경과학원 Brain Pool 유치과학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문위원 등을 거쳤으며 한양대 환경 및 산업의학연구소 연구부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현재 실내환경학회 총무, 기획부회장 및 경남부산지역분회장과 한국전자파학회 정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인제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화려한 이력만큼 전공분야도 다양하다. 홍 후보자는 환경보건학, 실내환경 및 전자계 건강위해성평가, 환경역학(노출평가) 등이 전문분야로 다양한 업적을 인정받아 다수의 장관 및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홍 후보자는 출마소견서를 통해 “아시아권 국제학술조직 구심점 역할로서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한, 중, 일, 대만, 홍콩 등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시아권역으로 학회의 영향력을 확대해 범아시아권 실내환경분야 구심학회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진 연구자의 지속적 유입을 위한 다학제적 연구기획 및 종자금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며 “고령화, AI기반 사회 도래로 실내 환경 노출 기회 증대, 복잡다단한 사회적 정보 요구에 따른 대중 소통 중심학회 필요성에 대한 선제적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상위 실내환경 관련 제품 생산기업의 1차 벤더사업체를 후원기업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실내환경 관련 정기적인 이벤트사업(창업아이템 공모전, 수기전 등)을 기획,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3명의 후보자로 실내환경학회 차기 회장후보가 정해진 가운데 제11대 실내환경학회 회장은 7월31일 최종 결정된다. 차기 회장선거는 7월27일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투표를 통해 진행, 확정된다. 

선거 개표는 투표 마감 후 학회 사무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및 후보 측 참관인 참석 하에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자 통보는 개표 후 즉시 공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