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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빌드서 BIPV기업간 불꽃 경쟁 ‘눈길’

코리아빌드위크 탄소중립건축 특별관 신설


메쎄이상(대표 조원표)은 코리아빌드위크가 8월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열린 코리아빌드위크에 이은 올해 2번째 전시회로 건설 및 건축, 인테리어 기자재 및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시공, 유지관리, 스마트홈, 스마트건설 등 건축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는 5개 분야 특별관과 4개 분야 산업전을 통해 최신 건축업계 이슈와 트렌드 등을 반영한 기획으로 일반 참관객은 물론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리아빌드위크 기간 동안 △건설 건축 기자재 및 설비 △인테리어 자재 및 제품 △건축공구 및 조경, 정원 △설계 시공 및 인테리어 상담 등의 산업전과 △서울 미래 DX CON WORLD △NextCon △건물유지관리산업 △전기차충전인프라산업 △스페이스+아트 등 특별관으로 구성,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목받은 탄소중립건축 특별관에서는 BIPV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고 기술력 바탕 해외 진출 기회 노려
국내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전문기업 BIPV KOREA(대표 김철호)는 ‘건물이 스스로 전기를 만든다’라는 슬로건 아래 BIPV사업에 지속적인 R&D를 통해 성장하는 한편 국내‧외 BIPV 관련 전문 산·학·연과 파트너십 협약 등 글로벌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BIPV KOREA는 국내 BIPV 관련 5개 기술 특허와 7건의 디자인등록증을 획득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 BIPV 선도기업으로써 면모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충북도로부터 표창장과 위촉장 등을 받기도 했다. 

주요 제품인 SOLWALL, SOLTILE 등은 설계도면에 따른 맞춤식 제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각각 벽체와 지붕일체형 태양광발전모듈을 채택했다. 모듈표면의 패턴화로 빛의 산란으로 발전성능 향상도 두 제품의 공통된 특징이다. 

BIPV KOREA의 관계자는 “태양광 시공시 추가 구조물이 불필요하며 외장 마감재로써 건축물 일체형으로 건물 미관을 돋보이게 한다”라며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인 HANWALL 같은 경우는 그림자의 영향을 덜 받아 발전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건축물 조화 중심 다용도 활용 가능
중앙강재(대표 천경숙)는 JASCO 금속기와를 주력 제품으로 세계 약 30여개국에 수출돼 명품 지붕재로 인정받고 있다. JASCO는 중앙강재의 영문 회사명인 Jung Ang Steel Co., Inc.의 약자로 해외에서 더 유명한 중앙강재 금속기와 브랜드다.

JASCO 금속기와는 현존하는 지붕재 중 자연재해에 가장 강하며 내구성이 우수해 긴 수명을 갖는다. 또한 무게가 가벼워 목조주택 등에 유리하며 신축뿐만 아니라 기존 지붕 리모델링에도 널리 사용된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09년과 2013년 각각 100만불 수출의 탑과 300만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을 만큼 저력있는 기업이다. 지난 2020년 국내 기업 최초로 BIPV 모듈에 대한 녹색인증을 획득했으며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JASCO 태양광 금속기와 특징은 기존 태양광모듈과 달리 지붕을 구성하는 기타 자재와 조화를 이룸으로써 건축물의 심미성을 강화한다. 태풍이나 지진 등에 월등히 강하며 지붕자재에 구멍을 내 구조물을 설치하던 종래 방법과 달리 지붕자재에 구멍을 낼 필요가 없으므로 시간이 지나도 누수 위험이 없다.  

중앙강재의 관계자는 “강화유리 외측에 코팅되는 돌가루(광물질)가 자외선에 의해 제품 손상이나 수분에 의한 금속 부식을 막아 내구성을 높인다”라며 “지붕공사와 태양광모듈공사가 한번에 이뤄지므로 시공이 편리하며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 성장세 주목
에이이디(대표 고형민)는 이번 전시회 참가한 BIPV기업 중 업력이 가장 짧은 기업으로 지난 2020년 9월에 설립됐다. 설립 이듬해인 2021년 전기공사업 면허를 취득한데 이어 서울에너지공사와 GS건설 등으로부터 전기공사와 BIPV공사 등을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금속창고‧지붕건축물조립공사업 전문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것을 계기로 서울시 BIPV 민간 보급사업 일환으로 구로성심병원과 제기동 대유빌딩, 창천동 신축건물 등을 수주했다. R&D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태양광발전장치 직접생산증명을 취득하며 BIPV기업으로써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에이이디의 제품 기술 경쟁력은 컬러코팅기술과 고효율 모듈화 기술 등에 있다. 

컬러코팅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컬러 BIPV 효율을 달성한다. 컬러 발색, 태양전지 내부 은폐 등을 통해 심미성 증대 및 주민수용성을 향상시킨다. 컬러적용 후 최대출력은 ≥160Wp/m²(Blue), ≥150Wp/m²(Gray) 등을 자랑한다. 

또한 특화 Pearl 안료 적용으로 컬러화에 따른 발전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컬러안료 내후성 확보 및 UV변색을 방지하기 위한 특화기술을 적용했다. 

고효율 모듈화 기술은 어두운 영역을 최소화해 Narrow cell spacing 및 Shadow busing 등을 가능케 한다. 고효율 고품질 PERC셀을 사용해 효율 22.2%, 5.58W 고출력 모노 full square PERC 솔라셀을 사용한다. 

에이이디의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입지분석을 거쳐 BIPV 디자인을 함으로써 설치 및 시공방안을 도출한다”라며 “이후 모듈설계 및 제작을 통해 시공‧설치 등을 시행하며 사후관리까지 고려해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