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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불연 단열재 종류별 경쟁 치열

친환경성‧단열성‧화재안전성능 등 적극 강조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가 주최 및 주관한 한국건축산업대전 2023(KAFF 2023)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 코엑스 B홀에서 성료됐다. 

건축산업대전은 국가공인 최고 건축전문가인 전국 건축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회에 참여하는 많은 기업들과 기술적인 토론을 펼치고 제품의 발전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건축사와 건축전문가들 간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가는 국내 최고 건축전문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우수건축자재 △건설장비 △조경 △신재생에너지 △IT △고효율 에너지절약기기 및 관련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추천건축자재 전시 건축사 실무교육, 건축 관련 세미나, 한국건축산업대전대상 시상 등이 풍성하게 진행됐다.



EPS 단열재 품질 일관성 유지
심재준불연 EPS 단열재 전문기업인 디케이보드(대표 한갑호)는 DK보드-X를 선보였다. DK보드는 △난연비드 및 난연성보드 △난연비드의 제조장치 △난연성 보드의 제조방법 △융착력 및 굴곡파괴 개선으로 내구성 강화 등 4개 분야에서 특허기술을 인정받았으며 기술임치와 융착력‧굴곡‧압축강도 개선 등을 비롯해 내구성 강화에서도 탁월함을 자랑한다. 

국토교통부 건축안전 모니터링 8회 연속 적합 검증을 받아 독보적인 제품 안정성을 보였으며 국내 유일 초대형 숙성실을 확보해 수축, 휨, 뒤틀림 등에 대한 하자를 예방하는데 노력해왔다. 올해 1월 습식과 건식 실물모형시험으로 국내 최초 1호 성적서를 획득한 것은 물론 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심재준불연 EPS 단열재 성능인증(EPC)를 획득했다. 

DK보드-X는 수성 바인더와 친환경 무기난연재를 사용해 알러지 유발물질과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건축자재다. 친환경 심재준불연 소재를 사용해 화재발생 시 유해가스 및 연기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심재준불연 8MJ/m² 이하를 만족시키는 한편 열전도율 0.039W/mK로 우수한 단열성을 앞세워 나등급을 받기도 했다.   
 
디케이보드의 관계자는 “건축안전 모니터링을 8회 연속 받아 모두 통과한 사례는 DK보드-X의 일관된 품질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심적으로 제품을 양산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제품을 정직하게 만들겠다는 기업정신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독가스 등 유해가스 발생 저감
심재준불연 EPS 단열재 전문기업인 현대화학공업(회장 이상녕)은 듀오HD보드를 선보였다. 듀오HD보드는 KORAS 인증기관인 KCL을 통해 실물모형시험인 KS F 8414를 통과해 국토부 고시인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선정한 우수 건축자재로 선정됐으며 마감자재별 다양한 시험성적서를 보유하기도 했다. 6면에 걸친 준불연 성능을 발휘해 심재까지도 준불연을 인증받은 건축자재다. 

현대화학공업의 관계자는 “모든 표면이 준불연 성능을 발휘하므로 화재발생 시 안정적인 준불연 성능을 선보인다”라며 “기존 EPS대비 건축물 화재발생으로 인한 문제점인 화재확산 및 유독가스 발생 등을 개선해 건축법 및 한국 산업규격에 따른 준불연 성능에 부합한 자재”라고 자평했다.



엑실드, 친환경성‧단열성 ‘눈길’
우레탄 준불연 단열재기업인 코스모폴(대표 장가빈)은 준불연 경질폴리우레탄(PIR) 제품 엑실드를 소개했다. 

코스모폴은 기존 우레탄 제품이 화재 시 가진 유독가스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엑실드를 개발 및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소재에 난연성능을 강화해 줄 적린을 첨가해 색상이 핑크색이며 표면가공을 통해 제거된 표피층 아래의 보이드(빈 공간)를 드러내 부적합 관리를 하고 있다. 

친환경 발포제인 싸이클로펜탄을 사용해 친환경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실내공기질 시험을 통해 실내환경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지 않는다. 또한 자원순환자재로 녹색건축물에 적용가능한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PH7에 해당하는 중성제품으로 흡수율이 낮아 건축물의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열성능에서는 표면에 스킨층이 제거되고 원액에 무기질 분말이 첨가됐지만 미세한 셀 구조 형성에 따라 우수한 단열성능을 자랑하는 유기소재 특성을 잘 살렸다. 엑실드는 최고 0.021W/mK에서 최저 0.023W/mK의 초기 열전도율을 보이며 우레탄 단열재가 가진 우수성을 고스란히 선보였다.
 
다만 물성의 경우 면재와 스킨층이 제거돼 소재 강도가 저하됐다. KS M 3809에 따른 1종3호 물성 기준은 충분히 만족하나 1종2호 기준에서 압축강도를 보증하기 어렵다. 

코스모폴의 관계자는 “작은 기업이지만 어디 내놓아도 손가락질 받지 않도록 품질에 만전을 기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경”이라며 “발포에서 포장까지 연속생산공정으로 제조된 제품을 시간과 비용을 더 들여 2차 가공까지 노력을 하는 만큼 품질에 대해 보증할 수 없는 제품을을 절대로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자체 기술개발 바탕 단열성‧난연성 극복
대표적인 폴리우레탄 준불연 단열재 기업인 대한폴리텍(대표 이종관, 이우석)은 고성능 친환경 준불연 PIR 단열재 NF보드를 선보였다. 

NF보드는 대한폴리텍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준불연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다. 특히 △높은 단열성능 △화재안전성 △경제성 △친환경 소재 등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다. 단열성능의 경우 초기 열전도율 0.02W/m‧K 이하로써 기존 단열재대비 최대 1/2 두께 감소를 이뤄냈다. 

KCL을 통해 준불연 적합자재 판정을 받은 것은 물론 준불연재료 기준 적합판정을 받았으며 완벽한 단열효과에 의한 냉난방비 절감과 실사용 면적 극대화를 통해 경제성이 두드러진다. 

또한 환경표지인증과 녹색건축인증 가산점을 획득했으며 친환경건축자재 인증과 유해화학물질 방출량 최소화 성과를 달성했다. 싸이클로펜탄을 발포제로 사용해 친환경성을 극대화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대한폴리텍의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화재사고 등으로 인명이 살상돼온 상황을 고려했을 때 준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차별화되고 독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완성한 자사만의 특별한 경쟁력을 통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