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는 최근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 ‘딥코일300’ 기술이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딥코일300’은 △건설신기술 △환경신기술 △성능인증 △혁신제품 등 기술과 품질을 증명하는 인증을 받으며 지열시스템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조달청 우수제품제도는 중소기업‧초기 중견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지정하는 것으로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 계약을 체결해 각급 수요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딥코일300’ 수직밀폐형 지열 지중열교환기가 가진 핵심은 4관식 열교환코일관을 300m 고심도로 설치하는 기술로 기존 2관식 200m 심도로 설치하는 저심도 지열 지중열교환기보다 열교환면적과 열교환 효율에서 혁신적인 성능 향상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지중열교환기는 소재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재질로 돼 비중이 0.93~0.97g/㎤으로 물보다 작아 지열공 내부에 채워진 지하수로 인해 부력이 발생해 설치한계가 200m 내외에 불과했으며 지열공당 열교환용량 또한 3RT 내외로 적았다. ‘딥코일300’은 지열공 내부 지하수로 인한 부력을 상쇄하고자 HDPE 열교환코일관에 하중밴드를 결합시켜 300m 고심도까지 코일관을 설치하는 기술적 성과를 얻었다.
그 결과 지열공당 열교환용량을 기존 3RT에서 5.5RT 내외로 혁신적으로 증대시켜 협소한 건축부지 내에서도 높은 열용량의 지열시스템 설치를 가능케 했다. 기존 저심도 지중열교환기 설치수량대비 50%에 가까운 지열공 천공수량 감축과 소요부지 약 50% 감소로 절반의 부지에서도 기존 열용량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지열공 천공에 따른 경유소모량이 50% 내외로 줄어 온실가스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300m고심도로 지중열교환기 설치 시 벤토나이트 그라우팅작업 중 지열관 협착사고 위험이 높아지지만 ‘딥코일300’ 시공에서는 이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특허공법이 적용된다. 그라우팅작업 전 내부에 수압을 유지해 HDPE 재질 지열코일관이 수압 및 측압에 의한 협착을 방지하도록 하며 지중열교환기 시공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딥코일300’은 부지부족의 한계로 지열시스템 설치 보편화가 어려웠던 도심지에 적용 가능한 최적기술이라 평가받고 있으며 의무화제도가 확대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비율 적합성과 도심에서 열에너지 자체생산 및 소비가 가능해 ‘도시유전’을 구현하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조희남 지앤지테크놀러지 대표는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에서 ‘딥코일300’ 4관식 고심도 지열시스템은 도심지 좁은 건축부지에서 지열적용 기회를 넓혀 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며 “열용량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신재생에너지비율과 ZEB 비율적용에서 지열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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