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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 공동주택 용도별 E수요 최적화 서비스 개발

에기평, 2024년도 에너지기술개발 신규과제 공고
E관리대상, 세대‧공용부 분류…사용대상별 E관리

기존 공동주택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은 관리자 전문성 부재와 사용자 편리성 저하로 인해 지속적인 이용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한편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효율관리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24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연구개발’ 과제사업을 통해 ‘기축 공동주택 사용 용도별 에너지수요 최적화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를 공고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건축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며 내년부터 신축의 경우 공동주택 30세대 이상, 2025년부터 1,000m² 이상, 2030년부터 500m²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ZEB인증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기축의 경우에는 오는 2025년부터 그린리모델링(GR) 지원대상 확대 및 의무화 추진, 이자지원사업 지속 확대 등을 실시한다. 국내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약 63%가 사용승인 10년 이상 35년 미만 노후 건축물로서 건물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GR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실제 거주자의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에너지관리 기술개발이 필요함에 따라 거주자의 생활 패턴과 편의성이 고려된 무자각‧무구속 형태 사용자 맞춤형 에너지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 사용자가 에너지관리활동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이 자동으로 운전함으로써 사용자의 행동과 일상생활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시장에서도 건물에너지효율관리와 연관된 글로벌시장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매체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제로에너지빌딩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18.7%에 달하며 474억달러(약 54조5,337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축 건축물은 국내 전체 건축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시장 여건이 좋다. 

또한 사업의 성공적 도입 확산을 위한 주민 체감 및 수용성 확보가 필요함에 따라 사업화가 요구된다. 주민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지지하는데 거부감이 없도록 주민 편익(요금절감, 이익 공유, 편의성 증대 등) 증대에 초점을 맞춘 사업모델 및 서비스개발이 필요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추진되는 에너지수요 최적화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은 기축 공동주택 유형분류에 따라 에너지관리대상을 세대‧공용부로 분류해 사용대상별 최적 에너지관리를 실시함으로써 공동주택의 에너지소비를 절감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사용자 맞춤형 건물 에너지관리기술이다. 

공동주택 E관리시스템 개발
기축 공동주택의 세대‧공용부 사용대상(공간)별 특성을 분석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에너지효율관리를 통해 세대 에너지요금 및 공용부 관리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하는 공동주택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로써 사용자가 에너지사용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도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거나 에너지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편안한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며 주민의 일상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요반응 참여를 통해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한편 이로부터 얻은 이익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기축 공동주택의 세대부‧공용부 사용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무자각‧무구속 형태 사용자 맞품형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다양한 형태 및 규모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통합 운용 및 실증을 통해 기술의 보급확산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기축 공동주택의 경우 재건축 대상이 아닌 30년 미만의 공동주택인 고압수용가 대상을 통해 100세대 이상이 참여하고 계절성을 반영한 6개월 이상 에너지자율운전 실증과 세대부 10%, 공용부 5% 이상 에너지사용량 절감 목표를 달성하되 DR로 인한 에너지절감량은 별도로 제시한다. 베이스라인 에너지 사용량 산정 시 검증된 M&V 방법론을 제시한다. 다만 기기교체에 의한 에너지절감량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