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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AI정수장,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등대’ 선정

수자원公, 물기술 우수성 입증‧기술 고도화 추진
AI‧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도입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은 12월14일 화성정수장이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발표한 2023년 ‘글로벌 등대(Global Lighthouse Network)’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화성AI정수장은 전 세계 물관리시설 중 최초로 '글로벌 등대'에 선정됐으며 국민의 삶과 직결돼 높은 수준을 요구받는 공공 물서비스분야 최초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글로벌 등대’는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빛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세계경제포럼이 2018년부터 전 세계 기업의 생산시설을 심사해 매년 선발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화성AI정수장은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에 일 최대 26만㎥의 생활용수를 생산·공급하며 평택시 고덕산단에 최대 22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수돗물 생산·공급과정 전반에 ICT 및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전환을 추진한 대한민국 최초 광역상수도 시설이다.

그동안 수자원공사는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혁신기술을 물관리에 접목해 인적·물리적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하고 한층 높은 수준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20년부터 광역상수도 SWM(Smart Water management)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화성정수장을 AI 기반 스마트정수장 시범사업대상으로 선정, 2022년 4월 사업을 완료했다. 

화성AI정수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해 △주요 정수처리공정 자율운영 △에너지 관리 △설비상태 예측을 기반으로 한 사전 예방정비 △지능형 영상감시 등이 융합된 차세대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상기후에 따른 급격한 물관리 여건 변화에 안정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실시간 전력량을 감시‧분석하는 등 최적 설비운영을 통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한다.

수자원공사는 2024년까지 화성AI정수장 기술을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으로 확대 도입해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하며 수돗물 생산 운영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약 95억원의 생산원가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화성AI정수장은 물관리 시설 중 세계 최초로 ‘글로벌 등대’에 선정된 사례로 기후테크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우리 물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민 물 복지를 향상하며 물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민생경제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024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인 다보스 포럼에 초청돼 해당 기간 중 개최되는 ‘글로벌 등대’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