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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환경관리센터장

“IAQ관리 국민 관심도 높여야
건강 보호 컨트롤타워 될 것”
제5차 실내공기질관리기본계획 수립, 관련분야 주요 이슈
미세먼지‧미생물‧미세플라스틱 등 오염물질 확산 극복 관건

환경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공기질관리법 제12조의3(실내환경관리센터의 지정 등)에 근거해 실내오염물질 확산에 따른 대국민 건강피해 예방을 위해 실내오염물질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기술·정책·사회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9월 건설기술연구원이 환경부 공모에 지원해 실내환경관리센터를 유치했다. 이윤규 건설기술연구원 실내환경관리센터장을 만나 향후 센터 운영방안 및 설립 기대효과 등에 대해 들었다.  

■ 초대 센터장으로서 각오는
실내환경관리센터는 다양한 실내공기 오염물질 확산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 실내공기질(IAQ)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미세먼지, 코로나19,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등과 같이 다수의 오염물질들이 실내에 존재하며 실내 특성도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어떤 하나의 기술이나 전문분야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실내환경관리센터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내오염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 및 정책 등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환경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센터 역할과 기대효과는
실내환경관리센터는 IAQ를 직접 과학적,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개선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술 적용과 종합적인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환경부의 IAQ관리기본계획에 따라 그간 개별적인 대응방안으로 IAQ를 관리하고 있던 현 상황을 국내 실정에 맞도록 조정해나가는 동시에 실내오염물질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다. IAQ관련 산·학·연 기술이 융‧복합돼 실효적인 국내 IAQ 개선 및 안전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센터의 세부업무계획을 기반으로 실행계획, 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해 환경부와 긴밀하게 협의중이며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센터 임무를 개시했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주관기관인 건설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실내환경관리분야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로 구성돼 있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오염물질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기술개발 및 정책수립 역할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임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환경부와 함께 국내 IAQ관리 기반 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정책수립 등 실내환경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고유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IAQ 측정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사회취약계층의 IAQ 오염에 따른 해결책을 마련하는 한편 현장에서의 자율적인 IAQ관리를 위한 현장기반 교육·홍보·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 실내환경관리분야 주요 이슈는
올해 실내환경관리분야의 가장 큰 이슈는 제5차 실내공기질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되는 것이다. 최근 급변하고 있는 IAQ 문제에 대한 제반사항들이 기본계획에서 잘 계획돼야 향후 5년간 IAQ 대응방향과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마련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실내공기질관리기준 일원화 등과 같은 과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며 그에 적합한 시설별 기준 차별화 등도 고민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미생물, 미세플라스틱 등 새로운 오염물질 확산을 방지하는 것도 주요 이슈다. 이러한 물질들에 대한 측정 및 평가방법 제‧개정, 인체 위해성 검토에 기반한 기준치 설정, 제거 또는 저감을 위한 효율적인 기술개발 등이 당면한 문제이며 IoT기술 등 4차 산업기술 도입효과 등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고려도 필요하다. 



■ 향후 운영계획은 
실내환경관리센터는 향후 3년간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단위사업기술을 융합해 IAQ 관리기술과 체계를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현안인 건강하고 안전한 실내공기환경 구축과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조사‧연구, 교육‧홍보, 컨설팅‧인증 및 개선기술 개발‧적용 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거주환경공기품질클러스터와 역할 분담은  
건설기술연구원 내 클러스터는 건축, 환경, 토목, 기계 등 다양한 전공분야의 수평적 융합을 통해 기술개발 실용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조직으로 대기 및 IAQ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운영돼왔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보건, IT분야 등 IAQ 개선에 필요한 전문분야를 추가로 확보해 실내공기 환경문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로 차별성이 있다기보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클러스터의 확대 개념으로 보는 것이 맞다.  

■ 자율적인 IAQ관리를 이끌어 낼 방안은 
자율적인 IAQ관리를 위해 다양한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융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공기환경 구축의 선봉에 설 계획이다.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을 어떻게 적절하게 도출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센터에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관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감으로써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확실히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소형 다중이용시설 IAQ관리에 대한 생각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IAQ관리는 정부보다 민간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실내공기환경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방안 마련, 효과적인 관련정보의 제공방안 제시 등이 필요하며 민간차원의 인증제도 시행도 요구된다. 

실내환경관리 시 유의할 점은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것처럼 요즘과 같은 시기에 손쉽게 실내공기오염을 낮추는 방법은 적극적인 환기다. 독감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등 다양한 방역수단과 함께 환기는 코로나19 기간 대표적인 감염병 억제수단으로 WHO(세계보건기구), 미국 CDC(질병예방통제센터), 질병관리청 등에 의해 제시됐으며 실제로도 가장 손쉽고 효과적이다. 

그러나 소상공인시설이나 법정규모 이하 다중이용시설 등은 규모가 작고 환기가 어렵거나 열악한 경우가 많아 이러한 환기 가이드라인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기존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현황과 문제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설규모 및 물리적 공간형태, 운영방법 등에 따라 잠재적인 감염확산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위험요인과 시설현황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분석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환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 언론 및 전문가들의 정보제공 노력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