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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기업 80%, 구독 기반 디지털인프라 운영할 것

에퀴닉스, GXI 2024 발표…서울 상호연결 대역폭 CAGR 39% 예상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는 2월1일 연례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XI) 2024를 발표해 2026년까지 약 80%의 신규기업 디지털인프라 투자가 구독기반 모델을 통해 운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quinix가 발표한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XI) 2024 리포트는 상호연결과 디지털 리더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변화하는 디지털경제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GXI 리포트는 Equinix의 상호연결 데이터와 시장데이터를 결합해 산업전반에 걸친 예측을 제공한다. 이번 GXI 리포트는 2022년에 제3자 시설을 포함한 모든 통신사 중립적인 시설에서의 상호연결 추정치를 제공하며 2026년까지의 성장을 예측했다.

GXI 2024 리포트에 따르면 IT 의사 결정권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AI, 5G, 엣지 컴퓨팅 등 고밀도 데이터기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점점 더 서버, 라우터, 스토리지 어레이 등 물리적 장비 구매에서 벗어나 유연한 구독기반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 이뤄지는 자본지출(CAPEX)에서 운영비용(OPEX)으로의 전환은 멀티클라우드 도입으로 인해 시작됐으나 현재는 모든 인프라 및 엣지표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어디에서든 인프라를 설계시 높은 민첩성을 확보하고 가장 효율적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



GXI에 따르면 디지털경제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상호연결 대역폭은 2026년까지 34%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해 초당 3만3,578테라비트(Tbps)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태지역은 전 세계 글로벌 상호연결 대역폭의 28%를 차지하며 2026년까지 35%의 연평균 성장률을 바탕으로 9,283Tbp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태계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는 한편 디지털 인접성이 엣지비즈니스를 촉진할 전망이다. 기업들은 두 배 많은 위치에서 30% 많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연결하고 있으며 엣지 인프라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6년까지 코어 비즈니스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엣지비즈니스가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브 매든(Steve Madden) Equinix 디지털전환 및 세그먼트부문 부사장은 “불필요한 IT 하드웨어 장비를 구매하던 기존의 조달 프로세스는 점점 더 기업 경쟁력에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GPU기술과 같이 하드웨어 혁신속도는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 대 성능비율 및 인프라 효율성에 더욱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기업이 디지털전환을 통해 동적인 변화에 더 잘 적응하면서 더욱 민첩성을 향상해야 한다”라며 “기업은 구독 모델을 통해 이미 시행 중인 신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면서 쉽게 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엘리아스 크나세르(Elias Khnaser) EK미디어그룹 연구책임자는 “오늘날 역동적인 환경에서 인공지능, 엣지 및 기타 기술로 인한 비즈니스 전환을 견딜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번창하는 에코시스템에 대한 구독 기반 모델”이라고 밝혔다.

장혜덕 Equinix 한국대표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 공급자는 바로 하이퍼스케일 공급자”라며 “이러한 현상은 Equinix가 2024년 1분기 국내 첫 번 xScale 시설을 가동하고 하이퍼스케일 사업을 확장하는데 매우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출시한 Equinix Fabric Cloud Router도 국내기업이 여러 클라우드간 응용프로그램을 쉽고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멀티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