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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AHR EXPO에서 만난 사람들] 유지석 대성히트에너시스 대표

“하이브리드 HP온수기·공기열 HP 출품…글로벌 HP시장 선도할 것”
HP 주력냉매 ‘R454b’ 적용·IT 융합 제품 눈길

대성히트에너시스는 1947년 설립된 대성산업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인 지열, 연료전지, 태양광분야 컨설팅,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기열, 지열, 수열, 폐열 등 히트펌프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2022년부터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R&D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냉동공조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AHR EXPO에 출품하고 있다. 글로벌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는 유지석 대성히트에너시스 대표를 만나봤다. 

■ 이번 전시회 출품 배경은
미국시장은 이미 알려진 히트펌프 대표기업도 많고 냉난방시장의 특성도 차이가 있어 이를 반영한 제품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함과 동시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출품했다. 

■ 전체적인 전시회 분위기는 어땠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2023년 아틀란타에서 열린 전시회보다 난방부문에 치중한 전시품들을 선보였으며 냉매분야에서도 R410a가 몇 년 더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생각을 여지없이 뒤엎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아시아, 유럽과 달리 R32대신 관리가 좀 더 까다로울 수 있는 R454b냉매를 주로 사용함에 따라 기존의 아시아나 유럽의 전시와는 다른 양상을 띠었다. 또한 전시도 히트펌프를 전면에 배치하고 보일러를 그 뒤로 전시함에 따라 히트펌프로 시장이 옮겨가고 있음을 보였다. 시장이 가스보다 전기로 전환돼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출품한 주요 제품 특장점은
이번에 출품한 제품은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온수기와 인버터 공기열 히트펌프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온수기는 R134a 냉매를 적용한 50갤런 제품을 선보였으며 UEF 3.7 이상을 받은 제품으로 미국시장 공급을 위해 필요한 인증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히트펌프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전기히터 채용으로 외기온도 등에 따라 히터와 히트펌프가 효율적으로 운전되도록 설계됐으며 설치자를 고려한 배관설계 및 미국특성에 맞는 외장디자인 등 현지특성을 고려한 제품이다.

인버터 공기열 히트펌프는 순환펌프가 내장된 제품으로 바닥난방이나 온수탱크만 설치하면 바로 온수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인버터 제어를 채택해 부하변동에 대응이 용이하며 냉매 또한 GWP가 700 이하인 R32냉매를 적용해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디자인도 고객 특성을 반영했으며 서비스를 고려한 설계로 케이스 등 탈착이 용이한 특징을 갖고 있다. 펌프 또한 내구성을 증가시키는 한편 누수 등에 장점을 갖고 있어 고객을 위한 최적의 설계가 반영된 제품이다. 
 


■ 주력제품분야 전시회 트렌드는 
미국시장은 제품 측면에서 보면 냉매가 기존 아시아, 유럽과 달리 R454b냉매를 사용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또한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온수기는 거의 전기 또는 가스를 사용한 저장식 시스템을 사용했다. 최근들어 가스 순간식 온수기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그것도 일부 지역에는 아예 가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히트펌프방식의 전기온수기만 사용할 수 있게 강제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방식도 덕트방식을 사용함에 따라 국내와 다르게 AHU(Air Handling Unit) 역시 가스보일러와 히트펌프 모두 덕트방식을 적용한 형태의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며 덕트 내 공기질을 중시하는 기술들이 곳곳에서 선보였다.

시스템 측면에서 보면 세계적인 추세이겠지만 IT를 융합한 최적의 시스템운영 모니터링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으며 제품의 형태도 자세히 보면 미국특성에 맞는 설치를 고려한 형태의 히트펌프나 가스온수기, 보일러 등이 전시돼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알 수 있도록 전시되고 있었다. 

■ 출품한 제품의 타사대비 경쟁력은 
아직은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완벽한 제품은 아니지만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난방경험의 노하우를 제품에 반영해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그동안 글로벌시장 진출 성과는
2022년부터 글로벌시장을 향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지열 25RT급 CE인증 및 공기열 히트펌프 CE인증을 받아 초기단계이지만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국제전시회에 적극 출품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을 확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도적인 히트펌프기업이 될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R&D에 있다. 대성히트에너시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70년 넘게 이어오는 경험과 노하우, 변화하는 기업환경과 잘 융합해 효율적인 에너지시스템 보급과 대표적인 히트펌프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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