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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탄소중립 순환경제 선도기업] DL이앤씨

건설현장 스코프3 탄소배출 분석



DL이앤씨는 멀리 보고 새로운 것을 찾아 나간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하고자 순환경제 기반 탄소중립 건축센터(C.CNB) 참여를 결정했다.

현행 건설현장의 탄소배출 규제(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는 주로 스코프1(Scope1)과 2에 국한됐으며 스코프3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는 미흡한 상황이다.

스코프1은 양수기, 동절기 양생용 장비 등 기업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발생원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포함되며 스코프2는 현장사무실, 타워크레인 등 기업이 구매해 사용한 에너지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산정된다.

스코프3은 협력사 건설장비 등 기업활동의 결과이지만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시설에서 배출된 온실가스까지 포괄한다.

스코프3 범주에 해당하는 협력사 건설중장비의 경우 협력사가 제출한 작업일보에 기록된 건설중장비 사용현황을 바탕으로 연료(에너지) 사용량이 추정된다. 이러한 방식은 과다‧과소 책정, 누락과 같은 여러 문제로 인해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총량기준 정보는 건설중장비 생산성 개선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전략 수립에 활용하기에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DL이앤씨는 건설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실시간 자동화 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컴퓨터 비전 기반의 건설중장비 모니터링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의 관계자는 “공동개발에 참여해 개발된 기술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라며 “건설중장비 운영상태, 사용시간, 실시간 연료소비량 감지로 탄소배출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건설현장 영상데이터에 대해 건설중장비의 유형탐지, 경로추적, 활동인지를 실시간으로 수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성 개선 잠재량을 분석하며 개선전략을 자동으로 수립하는 것이 가능하다. 생산성 개선은 탄소배출 절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탄소배출 절감방향 및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AI기술을 활용한 건설시공 탄소배출 관리의 새로운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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